이만희 교주, 오늘(2020.8.1) 새벽 전격 구속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선지자선교회

20200801() 11:15:15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씨가 헌금 횡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81일 새벽에 전격 구속됐다.

 

이만희 교주, 오늘(2020.8.1) 새벽 전격 구속  1.jpg

신천지 이만희 교주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7/31) 오전 10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8시간 30분에 걸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8/1)인 이날 오전 120분께 이만희 씨의 구속을 결정했다.

 

구속과 관련 이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된다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89세인 이만희 씨의 나이로 인해 구속이 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이 판사는 고령에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혀 고령이 구속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수원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이 씨는 그대로 구속되었다.

 

이만희 씨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약 50억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 본 자료에 대한 전문은 홈페이지> 이단> 언론기사>에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