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22:36
■ 사람의 인성과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아폴리나리우스 자료첨부)
(서문)
이 글의 제목은 「사람의 인성과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다.
그러면 ‘사람의 인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수님의 인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예수님의 신성’은 무엇인가?
성경에서 ‘사람의 인성’과 ‘예수님의 인성’과 ‘예수님의 신성’에 대하여 말씀하신 성구를 찾아서 제시한다. 성구만 제시하고 설명은 생략한다. 성구는 부족한 종이 대략 찾은 것이니 누락된 성구는 여러분이 보충하시기 바란다.
(본문)
1장 사람의 인성
1. 흙으로 사람과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2. 육체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3. 육신
(롬7: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4. 산 영, 육 있는 자, 흙에 속한 자
(고전15:45-47)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5. 영과 육
(요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4. 영과 혼과 몸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6. 혼과 영과 및 몸(관절과 골수)와 마음(생각과 뜻)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2.장 예수님의 인성
1. 성령으로 잉태
(마1:18-23)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 말씀이 육신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3. 성전 된 자기 육체
(요2:19~2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4.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
(롬1:3-4)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
(롬5:15-19)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6.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 신령한 자,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신 자
(고전15:45-47)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7.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8.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골1:21-2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골2:9-10)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10.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딤전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11.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2.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히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13.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
(벧전3:18-19)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14.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
(요일4: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장 예수님의 신성
1. 태초에 말씀
(요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2.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
(고후4: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3.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
(골1:14-17)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4.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
(히1:1-3)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첨부)
● 예수님의 인성에서 ‘육신(육체)와 영’
1.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
(롬1:3-4)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2.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 신령한 자,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신 자
(고전15:45-47)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3.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골2:9-10)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4.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딤전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5.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
(벧전3:18-19)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 아폴리나리우스의 기독론 이단
다음은 교회사에서 ‘아폴리나리우스주의’에 대한 글이다. 아폴리나리우스는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교리를 자세히 논증하려다가 도리어 교회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다. 부족한 종이 보더라도 아폴리나리우스의 주장은 이단론으로 흐른다. 그런데 아폴리나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한 반증논리 또한 그 당시 기준으로 볼 때에는 성경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370년-380년)로부터 지금(2020년)에 와서는 사람의 인성에 대한 깨달음이 보다 성경적으로 정확해 짐에 있어 대조해 볼 때에 그 반증논리 또한 성경적에서 이탈된 면이 보인다. 그 예는 아래의 ‘아폴리나리우스주의’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역(逆)으로 말하면 아폴리나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할 당시(370년-380년)에는 그 반증논리가 성경적이었는데 그 후로 갈수록 사람의 인성 교리가 변질되어서 아폴리나리우스주의를 소개할 때에 그 변질된 인성교리로 말할 수 있겠다. 그 예는 아래의 ‘아폴리나리우스주의’에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씀하는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말씀을 자세히 찾아서 예수님의 인성의 영은 무엇인지 성경적 답을 찾으시기 바란다. 이 글은 부족한 종 또한 그 과정이다.
다음은 교계에서 소개하는 아폴리나리우스주의에 대한 2건의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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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리나리우스주의(Apollinar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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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학파와 알렉산드리아학파로부터는 기독론에 관한 세 사람의 이단자가 탄생하였다. 아폴리나리우스(Apollinarius), 네스토리우스(Nestorius), 그리고 유티케스(Eutyches) 이 세 사람이 기독론의 대표적 이단사상가였고, 교회는 세 번에 걸친 종교회의를 통해서 이 세 사람의 사상을 이단으로 정죄했고, 정통적인 기독론을 확립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시리아에 속한 라오디게아 지방의 감독이었다. 그는 시리아에서 감독생활을 했던 사람이었지만 그의 사상은 알렉산드리아 학파에 속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인 장로 아폴리나리우스(Apollinarius the Elder)의 고향이 알렉산드리아였는데, 라오디게아로 이주해서 장로로 지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뿐만 아니라 아들 아폴리나리우스는 모두 경건했고 고전 문학에 정통했으며, 니케아신조를 열렬히 옹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니케아신조의 참피온이라고 불리우는 아다나시우스(Athanasius)도 아폴리나리우스 감독을 대단히 존경했고, 아폴리나리우스가 이단적인 기독론을 유포한 이후에도 아다나시우스는 그 이단 사상만을 공격했을뿐 아폴리나리우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폴리나리우스주의를 이단으로 공격한 에피파니우스(Epiphanius)도 그러한 사상이 견건한 아폴리나리우스 감독의 머리에서 나왔으리라고는 쉽사리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아폴리나리우스 감독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선언한 니케아신조를 철저히 신봉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성을 훼손하는 극단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는 데살로니가 전서 5장23절과 플라톤 철학을 근거로 해서 인간을 영(Sprit), 혼(Soul), 육(Body)을 지닌 존재로 보았는데, 그리스도는 인간의 혼과 인간의 육을 지녔으나 영은 신성을 지닌 로고스의 영이라고 주장했다. 3분의1은 신성을 지녔으나, 3분의2는 인성을 지닌 존재로 본 것이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성과 인성이 유기적 일체성을 지니게 되었고, 참된 성육신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죄성이 존재하는 자리를 ‘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스도의 영은 인간의 영이 아니라 로고스의 영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인간이면서도 인간의 원죄를 이어받지 않은 무죄한 분이라고 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그리스도의 무죄성과 아울러 신성과 인성이 결합된 한 분이라는 사상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은 서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교류되었다고 생각했다. 신성의 모든 속성들이 인성속으로 침투했고, 인성의 모든 속성들이 신성속으로 침투함으로써 두 속성이 교류되었다고 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이러한 속성의 교류를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했다. 그 하나는 포도주와 물의 예화인데, 포도주 3분의1과 물 3분의2를 섞어도 결국은 물과 포도주가 섞여서 한가지 맛을 내게 된다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불속에 있는 달구어진 쇠의 예화인데, 쇠가 불속에 있는지 불이 쇠속에 있는지 달구어진 상태에서는 구별됨이 없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이런 예화들을 통해서 그리스도는 일부신성과 일부 인성을 지닌 분이지만, 결국은 신성이 인성을 흡수했다는 주장을 전개한 것이었다. 따라서 아폴리나리우스는 그리스도의 신성이 수난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고, 그리스도의 육신도 숭배의 대상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폴리나리우스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기는 했으나 인성에 대해서는 불완전하게 제시했던 것이다.
교회는 아폴리나리우스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불완전한 인성, 불구적인 인성을 받아들이지 아니했다. 아다나시우스와 ‘갑바도기아의 교부’라고 불리는 세 사람(가이사랴의 바실, 닛사의 그레고리, 나지안저스의 그레고리), 그리고 에피파니우스는 아폴리나리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한 대표적인 교부들이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은 영혼과 육신 전부를 포함하는 인성이라고 했다. 죄의 자리는 “영”뿐만 아니라 영혼과 육신 모두라고 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영혼과 육신 모두 죄없으신 인성을 취하심으로, 영혼과 육신 모두를 가지고 죄를 지은 인간의 구속주가 되셨다고 했다.
데오도시우스 황제는 아폴리나리우스 이단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81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제2차 종교회의를 개최했다. 니케아종교회의에 이어서 전교회가 다 참여하는 두번째 범 교회적 종교회의였다. 이 회의 결과 그리스도는 영혼과 육신 모두 인성을 취하신 참 인간이라는 진리가 정착되었다. 아폴리나리우스의 추종자들 가운데 일부는 정통교회로 돌아오고 일부는 후에 카타날 단성론자들과 혼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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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리나리우스주의(Apollinar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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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리나리우스는 신성을 강조한 나머지 인성을 약화시켜 신성이 인성을 흡수했다는 인상을 남겨주었다. 로고스가 인간 예수의 영(human soul)을 대신하였다고 이해함으로 신인(divine-human)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기 보다는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 이해했다. 인간 예수가 로고스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지성과 이성을 가지자 않았기 때문에 그는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로고스가 인간 예수의 마음을 대신했다고 봄으로써 예수가 완전한 하나님,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신적 지성을 가지고 활동하신 예수에 불고하다고 이해했다.
갑바도기아인들이 지적한 것처럼, 만일 예수가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면 구원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것이다. 370년 갑바도기아 바실이 아폴리나리우스를 논박하기 시작하였고, 377년에는 로마 감독 다마수스 지도하에 한 회의가 열려 그를 정죄하였으며, 그 후 382년에 다시 확인하였다. 또한 379년에는 안디옥에서 한 회의가 열려 아폴리나리우스 주의를 정죄하였고, 381년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다시 이단으로 정죄하였다. 아폴리나리우스는 388년 데오도시우스 법전(Codex Theodosians)이단 목록에도 포함되었다. 그 후 아폴리나리우스주의는 가현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같이 완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거부하는 이단으로 간주되어왔다.
선지자문서선교회∥김반석 e0691@hanmail.net
2020. 07. 02∥1차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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