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선 선교사 평전 - ● 17. 첫 선교지, 청주

  선지자선교회

194>1919년에 일어난 독립운동을 목격한 직후, 한부선은 미국으로 유학차 떠나 휘튼대학과 럿거스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프린스톤신학교에서 1920년대를 보낸 후, 미 북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1928년 한국에 도착하였다.

 

195>1920년에 남만주에 60, 북만주에 50, 그리고 시베리아에 210만을 헤아리는 이민자들이 살고 있었으며, 이들의 숫자는 어림잡아 320만을 넘고 있었다. 이 기간에 한부선도 1920년대의 사회 문화적이며 신학적인 격동기를 미국에서 경험하면서 신학공부와 사역자로서 훈련을 받고 있었다. 1928425, 한부선은 프린스톤에서 개최된 미 북장로교의 뉴 부룬스윅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같은 해에 해외선교위원회로부터 한국 청주의 선교사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한부선은 첫 세대의 선구적인 재한 선교사들의 역사적인 선교과업을 이어가는 2세대 선교사들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198>한부선은 청주에서 선교사역 초기에 전인적인 삶을 도와주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영적인 생명이 없이 단지 물질적인 향상만을 도모하는 것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것을 경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가르침과 그런 복음적인 강조가 물질적인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