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 視想

2009.05.18 14:38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차창 밖 視想
선지자선교회
온 종일 낮에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밤에 가는 기차를 타면 어떻게 생긴 곳을 지나는지 알 수 도 없고 또 기차가 어느 정도 속도로 가는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밤이 되어서 하늘에 별빛만 초롱초롱 하게 보이고 또 밤에는 잠자는 동안이기 때문에  빨리 가는지 느리게 가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낮에 가는 기차를 타보니 들판에 봄이 와서 경운기를 몰거나 소를 몰고 논밭을 일구는 모습이 이렇게 기차타고 가는 차창 밖으로 널려 보입니다. 중국에 경운기는 한국의 경운기와 달라서 트랙터를 소형으로 만든 것 같아서 아주 아담합니다. 그래서 중국의 농촌에서 한국의 경운기처럼 여기는 그 소형 트랙터 같이 생긴 경운기는 한국의 경운기보다 그 모양이나 운전대나 이런 것들이 농민들이 사용하기에 훨씬 편리하게 보입니다.  

지금은 중간 역에 잠시 기차가 섰습니다. 省都가 있는 역이라서 그런지 기차를 타려고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줄지어 내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남자도 보이고 여자도 보이고, 나이 많은 사람도 보이고 젊은 사람도 보입니다. 잘 생긴 사람도 보이고 좀 그런 사람도 보입니다. 부자 같이 생긴 사람도 보이고 좀 가난한 사람같이 생긴 사람도 보입니다.

저 여러 부류의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저 사람과 나와 바꾸었으면 하는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건강이 그 사람들보다 더 좋아서도 아니고, 인물이 그 사람들보다 더 좋아서도 아니고, 돈이 그 사람보다 더 많아서도 아닙니다.

그 까닭은 주님의 피로 구속 받은 지극히 큰 구원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순생 순교의 종을 통해서 야곱의 장자적 명분의 신앙을 계대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종이지만 주와 복음을 전하는 종으로 쓰임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차를 타고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저들도 다 우리와 같은 자들이 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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