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와 목회자

2009.05.13 14:39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목자와 목회자
선지자선교회
이곳 중국에서는 양을 많이 기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곳에서도 양떼를 몰고 가는 목자를 종종 보게 됩니다. 물병을 허리춤에 차고 먹을 점심 도시락은 가방에 넣어서 울러 메고 풀이 있는 곳을 찾아서 또 물이 있는 곳을 찾아서 양떼들을 이리 몰고 저리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양떼들을 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꼭 양떼 중에서 한두 마리는 목자가 이끄는 양떼의 무리를 떠나서 제 마음대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목자는 아무 말 없이 그 양을 이리 저리 몰아서 양떼 무리 속에 거두어들입니다.

그런데 목자가 양이 말을 안 듣는다고 말 잘 듣는 양만 이끌고 간다면 양떼 중에 양은 얼마 남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목자가 양이 제 갈 길 간다고 목자 따라 가는 양만 이끌고 간다면 양떼 중에 양은 몇 마리 남겠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교인을 이끄는 목회자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입니다.

자기가 목회하는 교인들조차 잘 이끌지 못하는 목회자가 될 때가 있는지?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들조차 잘 이끌지 못하는 목회자가 될 때가 있는지?

자기가 목회하는 교인들은 잘 이끄는데 그 범위를 넘지 못할 때가 있는지?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들은 잘 이끄는데  그 범위를 넘지 못할 때가 있는지?

모든 교인은 목자 되신 주님의 양떼입니다.
모든 교회는 목자 되신 주님의 양떼입니다.

목자의 직분이 서투른 목회자입니다.
목자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목회자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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