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불목보다 좋은 화목이 낫고

2009.04.18 00:35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좋은 불목보다 좋은 화목이 낫고
선지자선교회
부모가 이혼을 하여 갈라섰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 자녀 중에 몇을 갈라가져 가고 또 어머니가 그 자녀 중에 몇을 갈라가져 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애꿎은 자녀만 중간에서 피멍이 듭니다.

이제는 그 까랑까랑 하는 아버지도 힘이 다 빠졌고 또 그 까칠까칠한 어머니도 힘이 다 빠졌습니다. 그렇기에 한집으로 뭉쳐도 큰일은 없겠다 싶습니다.

이런데 아버지가 데려간 자녀들은 그 아버지 눈치만 슬금슬금 보고 있고, 어머니가 데려간 자녀들은 그 어머니 눈치만 슬금슬금 보고 있습니다. 실제는 한 형제 한 식구들이 한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소원이 많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갈라선 어머니만 보면 화가 치밉니다. 또 어머니는 갈라선 아버지만 보면 부화가 오릅니다. 그러나 보니 “아버지! 어머니! 같이 살아요” 하는 말이 입에 나왔다가 쏙 들어갑니다.

지금 갈라진 명분이 뭐 있는 것 같아도 각각 아파트 한 채씩과 수입원이 되는 구멍가게 한 채씩이 있으니까 뭐 그저 먹고 살만하니 급한 것이 없습니다. 저들 현재 그런대로 제각각은 가장 노릇하니까 “그래 갈 때 까지 가보자” 합니다.

갈라진 것도 합치는 것도 무엇무엇무엇 때문이라고 그 명분을 말하는데 가정법원에 재판장 앞에 가서 그래 말하면 “제 성질들 때문에 갈라섰지 뭐라카노!” 하고 좀 야단을 맞을 것 같습니다.

무엇무엇무엇 때문이라 해놓고 지금은 무엇무엇무엇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또 “아이구! 뭐 그러려면 좀 더 갈라있자” 합니다.

또 한쪽에서는 “조그만 마을이라도 추장이 났지 이래라 저래라 간섭받을 필요 뭐있겠나” 합니다. 그러면서도 무엇무엇무엇이라고 그 명분을 말하니까 그 딸린 식구들은 그런가 싶어서 총알받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머리가 좀 커지면 그 총구가 어디로 반발을 가질지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 부모들이 자녀들을 갈라가져서 제 밥 뜸 들이는데 화목을 삼나 했더니 본래의 근원 아버지는 따로 있었고 그 아버지가 좀 잘 길러달라고 맡겨 놓았더니 길거리 거렁뱅이로 쑥대밭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 새끼 제 배로 난 새끼라면 그렇게 안 할텐데 제 새끼가 아니니까 아무래도 뭐 안타까움이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엇무엇무엇 그 명분을 말했으나 이제는 무엇무엇무엇 그 명분을 말하는 것은 제 울타리 만들라고 하는 노략질 명분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정말로 한 톨 섞임 없이 갈라지고 합해지는 그 명문이 지금도 무엇무엇무엇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참으로 정말로 무엇무엇무엇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 명분이 꼭 같은데 뭣 때문에 합할 수 없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간판 포장은 그래 해놓고 속에는 다른 것이 들어 있다는 그 증표라 말입니다.

각자 제 형편 맞추니 합쳐질 수가 없는 것이지 무엇무엇무엇을 위해서 그 명분을 쫓아서 각자의 고집과 형편을 꺾고 양보하면 안 될 것이 뭐있겠는가 말입니다.

아주 많이 나쁜 것은 제각각 바로 돌아서려고 그렇게는 하지 않고 형편 때문에 안 된다고 그 책임을 각각 그 상대편에다가 떠넘깁니다.

나쁜 불목보다는 나쁜 화목이 낫고!
나쁜 화목보다는 좋은 불목이 낫고!
좋은 불목보다는 좋은 화목이 났고!

고후5:18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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