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그 예고서

2009.03.19 14:02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전기요금 그 예고서
선지자선교회
중국의 일반 가정은 절전에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함은 저소득층의 수입 비율에서 전기 요금이 차지하는 부담이 꽤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저소득층의 가정도 매일반일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전기 요금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중국말은 잘 모르지만 3일 후까지는 납부해야 되고 미납할 경우 단전을 시키겠다는 내용인 듯합니다. 그렇게 알아보는 것은 어쩌다 납부를 미루다보면 그 다음 순서는 고지서 예고대로 반드시 단전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지서는 단전의 예고서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침까지 집에 전기가 잘 들어오다가 세면장에 스위치를 켜니 전구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구가 고장 났나 싶어서 예비해둔 전구로 갈아 끼웠습니다. 그런데도 불이 들오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며칠 전에 전기 요금 고지서가 생각났습니다.

전기 요금 고지서 쪽지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그 통보 시일을 넘기니까 어김없이 더 예고도 없이 전기를 딱 끊어버리는 그 실행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아! 주님의 재림은 어떻겠나 싶었습니다.

제 볼일 바쁘다고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전기 회사에서는 “그래 너 볼일 더 보고 네 볼일 다 보고 그때 내라” 하고 사정 봐주지 않았습니다. “너 볼일 바쁘면 나도 볼일이 바쁜데 전기 요금 제 때 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어버리는 것이 내 바쁜 일이다” 하고 단전으로 집행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주의 재림이 있을 것을 잘 압니다. 그 재림의 예고서를 각자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제 볼일 바쁘다고 차일피일 미룹니다.

전기 단전이야 그동안 잠깐 불편하고 또 얼른 요금을 납부하면 다시 회복됩니다. 그러나 주의 재림은 잠깐 불편이 아니라 영원 고난이고 그리고 재준비 하여 회복되는 기회도 전무합니다.

주의 재림 예고서를 전기요금 예고서만큼 가볍게 여기고는 있지 않는지?
이렇게 간이 큰 자신은 아닌지?

제 볼일 바쁘다고 만만하게 여기는 주의 재림 예고서!
그 예고서 그대로 집행되는 날!

어떻게 감당할런지 두려습니다.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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