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03:26
유사종교 피해방지대책 범국민연대 출범
이사장 정동섭 목사, 유대연 통해 공동대처에 힘쓸 것
현대종교 2017.11.22 16:48 입력
▲유대연 창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유사종교피해방지대책범국민연대(이사장 정동섭 목사, 유대연)가 11월 18일 고신총회회관에서 창립기념회 및 발족식을 가졌다. 유대연은 수많은 가정의 파탄,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는 유사종교(구원파,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유사종교피해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요구했다.
행사는 1~2부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대순진리회, 단월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등의 피해자들과 관계자들이 나와 이단 · 사이비에 대한 피해사례와 대처에 대해 공유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올해 신천지 신도는 19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기독교인들은 예방되지만, 비신자들은 신천지로 유입되는 수가 40% 육박하고 있어,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동안 신대연에서 학원법을 시작으로 신천지 법적인 문제에 대해 고소 · 고발을 진행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무혐의 처리가 되면서 발목을 붙잡았다“며 ”유대연에 전문가인 변호사님들이 계시는 만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승만 변호사(법무법인 정담)는 “이단은 젊은이들을 거짓된 교리로 현혹해서 인생을 망가뜨리고 인생으로 사기를 치는데, 한국은 돈을 뺏으면 사기죄가 되지만 인생을 뺏으면 사기죄가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민사, 형사 소송에 잘 대처하고 자료를 모아 기획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부 행사는 창립총회로 이어졌다. 진용식 목사(유대연 상임 이사)는 “유대연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한 종교생활 영위를 위하여 유사종교의 국민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사종교 피해방지법 제정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본부를 설치하여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종교적 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대연 이사장 정동섭 목사는 “법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단법인 아래서 주기적으로 여러 사이비 종교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범교단적이고 초교파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구가 생겼다는 것은 한국교회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법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들을 돕는 일을 하며 공동대처를 할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