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訟事)와 사화(私和)

2017.09.06 04:33

김반석 조회 수:

송사(訟事)와 사화(私和)

  선지자선교회

믿는 우리 성도가 교회 안에서 발생된 일을 세상법정에서 해결하려고 송사하는 경우가 점차 잦아지고 있다.

 

교회 안에서 송사에 대한 역사를 보면 일제신사참배의 여파로 장로회가 총회파와 고려파로 분리되면서 예배당 소송이 첫 시발이었다. 이럴 때에 고려파는 송사에 나서야 한다는 측과 송사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측이 있었다.

 

또한 교회사에서 대표적 송사는 고려파 총회에서 고신대학교 이사장 송상석 목사를 물러나게 할 때에 송상석 목사는 문교부의 임기가 남았다고 버텼다. 이럴 때에 한상동목사측(고소파)은 세상법정에 고소하게 되고, 석원태목사측(반고소파)은 고소를 반대하게 된다.

성경은 교회 안에서 발생한 일에 대하여 세상법정에서 송사하는 것을 금한다. 그래서 믿는 우리는 세상법정에서 송사하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자기 교회의 자기 문제가 되면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워 송사를 하거나 송사에 나선다. 이럴 때에 제 삼자는 세상법정에 송사는 성경적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다.

 

우리 교회가 세상법정에 송사를 하거나 송사에 나서게 되면 송사에 대한 성구만 찾아서 이런저런 문제를 삼는다.

 

송사에 관한 대표적 성구는 다음과 같다.

 

송사(訟事)

 

(고전6:1-8)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

 

위의 성구는 송사에 대한 말씀이다. 이 성구에 대한 해석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생략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심은 송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송사가 있을 때에 사화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함이다.

 

사화에 대한 대표적 성구는 다음과 같다.

 

사화(私和)

 

(5:23-25)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송사를 해서 재판관에게 내어주기 전에 송사하는 자에게 급히 자신의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해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성경은 세상법정에 송사를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그리고 송사를 당하는 자는 재판관에게 내어주기 전에 급히 사화를 해야 할 것을 말씀한다.

 

그렇다면 교회 안에서 발생한 일에 대하여 세상법정에 송사를 할 경우에 있어서 송사하는 그 잘못이 100% 되고, 그리고 송사를 당하는 자는 재판장에 내어주기 전에 급히 자신의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하여 송사 하는 자와 사화하는 것이 없다면 그 잘못이 100% 된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는 세상법정에 송사하지 말아야 하며, 그리고 송사를 당하는 자는 재판관에게 내어주기 전에 급히 자복화고 회개하여 송사하는 자와 사화를 하여야 한다. 그러니까 법정에 서기 전에 급히 송사하는 자와 사화를 해야 되는 것이다.

 

믿는 우리가 그동안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일로 송사를 할 경우에 있어서 송사와 그리고 송사하는 자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았다. 그래서 사화와 사화하는 자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를 삼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이제는 교회 안에서 세상법정에 송사가 있을 경우에 송사하는 자의 송사도 문제를 삼아야 되겠지만, 송사를 당하는 자가 급히 자복하고 회개하는 사화에 대한 여부(與否) 또한 문제를 삼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송사하는 자는 성경에서 송사에 대한 말씀을 찾아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송사당하는 자는 성경에서 사화에 대한 말씀을 찾아서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해야 한다. 이렇게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면 교회 안에서 발행하는 일을 세상법정에 맡기는 오류는 아예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은 아예 송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만일 송사를 하더라도 재판관에게 내어주기 전에 급히 사화함으로써 세상법정에서 송사할 일이 아예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2017. 9. 5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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