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문가

2008.04.06 18:18

선지자 조회 수: 추천:

■ 우리는 전문가
선지자선교회

건축사는 건물을 짓는 전문가로서 만일 건물이 바로 지어지지 않으면 큰일낼 건축사이겠습니다. 건축사는 기본적으로 기초를 튼튼히 하고, 또 그 기초 위에 또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또 그 기둥 위에 튼튼한 지붕을 얹어서 견고한 건물을 세우겠습니다.

이 정도는 아주 기본적인 실력일 것이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사용하기에 실용적이며, 또 보다 보기에 아름답도록 짓는 실력을 갖추어야 건축가로서 그 이름을 매길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전문가입니다. 우리 목회자는 교회를 세우는 전문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진리의 기둥 위에, 성령의 감동으로 그 지붕을 덮는 교회를 세우는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수교' 교회를 세우는 전문가인 우리 목회자들이, 교회의 기초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또 그 기둥은 무엇으로 삼고 있는지?, 또 그 지붕은 무엇으로 덮고 있는지?

만일 목회자가 교회 건물을 지어달라고 건축사에게 발주를 하였는데, 그 건축사가 교회 아닌 건축물을 지었다면 대단한 항의를 하면서 본래 발주한 교회 건물을 지어주기를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할 터이면, 교회의 머리되신 우리 주님께서 교회를 지으라고 우리 목회자에게 그 발주를 맡기셨음으로, 마땅히 교회를 지어야 하는 것이 주님의 종 된 우리 목회자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어진 것이 주님의 뜻대로 성경적 교회를 짓지 않고, 자기 취향에 맞는 교회를 지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에 대한 주님의 요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주변의 교회를 살펴보면 교회다운 교회가 있는가 하면, 교회라는 이름은 걸렸는데 그 속에는 교회 아닌 교회도 수두룩합니다.  

우리 목회자는 교회를 짓는 전문 건축가입니다. 그러함에도 기초는 모래 위에 기초요, 기둥은 벌레 먹은 썩은 기둥이며, 지붕은 뿡뿡 뚫린 천막으로 대충 가려놓았습니다.

그래도 이것이 교회이며, 자신은 목회자라 합니다. 교회를 지으라고 목회자로 세워주셨는데 고작 그의 건축은 허름한 개집을 짓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고도 무엇을 짓기는 지었다고 어찌나 고자세로 거만을 부리는지 눈이 시이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전문가로서 교회를 건축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지은 것이 교회를 지었는지? 개집을 지었는지? 살펴보아야 함은 지극히 마땅할 터입니다.

그런데 또 오늘은, 교회인지 개집인지 상관없이 좀 크게 짓기를 소원하고, 또 그것이 좀 크게 지어졌으면 목회 성공인줄 알고 있습니다.

고로, 목사는 마땅히 교회를 짓는 전문가이지 개집을 짓는 전문가는 아닐 것이므로, 현재 자기가 짓고 있는 교회가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교회인지, 아니면 개나 들랑날랑 거리는 개들이 거하는 개집인지 분명히 집고 넘어갈 현안의 중대사가 있습니다.

자신을 향해 자타가 교회의 목회자라 한다면, 교회를 건축하는 전문가가로서 그 전문성을 재인식하고, 그의 따른 제반 그 전문성을 하늘의 것으로만 채워져야 하는 것이 우리 전문가 목회자이겠습니다.

이래서 먼저 자신을 향해 질책을 해봅니다.

교회를 짓는 재료는 하늘의 신령한 것이지, 땅의 이런 저런 잡다한 것이 아니올 줄 믿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12.20-4100 김반석 2024.07.19
공지 신앙표어와 목회표어 (2024년 7월 현재) 김반석 2024.07.19
공지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김반석 2024.03.30
공지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김반석 2022.12.14
공지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김반석 2018.12.02
공지 김반석의 묵상 선지자 2014.08.15
260 용서하시옵소서 선지자 2008.04.09
259 개재끼! 선지자 2008.04.07
258 받아보세요! 선지자 2008.04.06
» 우리는 전문가 선지자 2008.04.06
256 진리 對 물리 선지자 2008.03.21
255 개혁주의 교리신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선지자 2008.03.17
254 대장간에서 우주선을 선지자 2008.03.04
253 기독자는 진리의 과학자 선지자 2008.03.04
252 기독교는 계시의 도 선지자 2008.02.19
251 1부, 2부, 3부 예배 선지자 2008.02.17
250 교회 안에서의 지적재산권 선지자 2008.02.17
249 살면 죽을 것이로되 죽이면 살리니 선지자 2008.02.17
248 기차에서 어느 딸아이의 아버지 선지자 2008.02.17
247 이 자료 '백영희목회설교록' 선지자 2008.02.17
246 신학자료와 성경자료 선지자 2008.02.17
245 음머~ 선지자 2008.02.17
244 부끄럼 뿐이라 선지자 2008.02.17
243 교만하다 말하면서 교만 하는 그 교만 선지자 2008.02.17
242 하나님께서 손해 가는 일을 하시겠습니까? 선지자 2008.02.17
241 고신의 잃어버린 주일성수 선지자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