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6 18:17
채 총회장, 이단특별사면 사과 후 개회예배 인도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 이성희 부총회장이 설교 맡아
2016년 09월 26일 (월) 14:50:53 엄무환 목사 cnf0691@amennews.com
【 <교회와신앙> : 엄무환 목사】 예장통합 제101회 총회가 9월 26일 오후 2시 안산제일교회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4일간의 회무에 들어간다.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개회예배를 인도하기 전에 먼저 특별사면과 관련하여 사과를 표명하였으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린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총대들에게 화해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자고 말했다.
채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개회예배에서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는 예배 대표 기도를 통해 제100회 총회가 화해의 총회를 표방했으나 어려움이 적지 않았음을 회고한 후 제101회 총회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 하려 하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 설교하는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 ⓒ<교회와신앙>
이어서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레위기 19장2절과 로마서 1장 17절의 본문으로 ‘다시 거룩한 교회로’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이 부총회장은 설교에서 "제101회 총회는 우리 교단 총회의 새로운 세기의 첫 총회이며 총회의 새로운 세기는 또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역사적 시간은 단지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게 허락하고 사용하게 하신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이다."고 언급한 후 "그런 의미에서 제101회 총회는 새로운 시간으로 쳐서 걸음을 띄는 총회, 교회가 개혁되는 총회가 되기를 하나님이 기대하신다."고 설교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첫째, 우리 교회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둘째, 우리 교회가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설교 말미에서 "모세가 성막을 완공했을 때 성막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했다."면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해야 하고 그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가 되고 세상이 인정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전액 세월호 유가족과 토마스 목사 순교 150주년 하노버교회(파송교회)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