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9 17:53
■ 조영남 가수
1970년대 중반에 군에 입대해서 후반에 제대를 하였다. 군대 복무는 서울 용산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하였다. 육군본부에는 육군본부 교회 즉 ‘육군본부중앙교회’가 있고 장년반, 고등부, 유년주일학교가 있었다.
그 당시 장년부에는 육군참모총장이셨던 이세호 대장이 출석을 하셨다. 교회가 아니라면 무장한 헌병 경비대의 지프차의 호위를 앞뒤로 받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예배당에서는 초로의 점잔한 교인이셨다. 그래서 사병들도 예배당 안팎에서는 경례를 붙이지 않았고, 전형적 일반교회의 분위기와 거의 같았다.
그 당시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는 찬양대가 없었다. 그래서 영남신학교 총장을 지냈던 최무열 목사 그 당시 장병이 유년주일학교 교사로써 찬양대를 만들었다. 그 때 최무열 장병에게 들은 말 같은데 조영남 가수가 몇 년 선배 군인으로써 복무할 당시에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에 찬양대를 만든 적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조영남 가수가 방송에 나오면 그냥 가수라는 것보다도 육군본부교회 주일학교 찬양대를 만들었다는 것이 먼저 머리에 들어온다. 그래서 한 번 길가다가 만나면 그게 사실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었다.
또 조영남 가수가 미국에서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하였다. 그러면 예수 믿는 사람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외부로 보기에는 예수 믿는 모양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늘 있었다. 또 하필 그림을 그리면 화투를 거릴까도 싶었다. 또 얼마 전에는 뇌경색 증세가 살짝 있었다는데 그러다가 주님이 오라고 부르시면 어떻게 할려고 저럴까도 싶어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길가다가가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서라도 예수 믿는 진리의 도리를 명확히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2016년도 5월에 조영남 가수가 대작(代作) 그림 사건으로 사기죄에 해당될는지 어찌될는지 그의 신변이 한치 앞이 불안하다. 이 사건이 있기 전만해도 세상 무서운 것 없이 큰 소리 털털 치며 살았는데 얼마나 불안할까 싶다. 이런 형편의 상황에서도 함께 무대에 서는 동료 가수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정한 공연에 참여를 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자신에게 마주친 상황의 심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눈물도 보였다고 한다.
“화투 오래 가지고 놀다 쫄딱 망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셔서 남은 인생 회개하고 믿음으로 바로 살게 하시려는 뜻이라 싶다.
감당할 회개와 감당할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2016. 5. 29. 선지자문서선교회. 부족한 종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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