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께 & 아빠께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209
게시일 : 2006/11/30 (목) AM 10:39:58 (수정 2006/11/30 (목) AM 11:16:55) 조회 : 59
■ 선교사님께 & 아빠께
1. 아래의 글은 산본교회 김윤수목사님의 맏딸이 되는 김은혜 선생님의 글입니다.
2.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그것은 총공회 청년들이 가지는 갈급 함과 그 안타까운 심정을 대표한 글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그에 대한 구체적 제안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은혜 선생님이 이렇게 속이 깊은 말을 해 준 그 자체에 대한 감동 때문입니다.
3. 현재 백목사님 1세대 제자들은 백영희목회설교록 원전을 출간하고 또 원전 속에서 용어사전, 메모사전, 예화사전, 성경주해, 조직신학, 등을 정리하여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 원전을 튼튼히 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보니 그 다음 순서는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미쳐 생각지 못하여 시행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4. 김은혜 선생님!, 김 선생님의 의견을 제안으로 받아서 잘 참고하고 또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그리고 이참에 선교사가 김은혜 선생님에게 제안을 하는 것은 김선생님이 제안한 것을 김선생님이 한 번 맡아서 해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이 일에 뜻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출판부를 하나 만들면 좋겠습니다. 김선생님이 학교신문을 편집한 경험이 있고 또 현재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그 실력이면 감당하리라 봅니다.
○
김반석 선교사님께
그리고 김윤수 목사님께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생각만 잔뜩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어서에 부끄럽지만...부탁 받아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1. Q.T.집
매일 매일의 경건생활을 위한 자료.
한달 단위로 나오는 책과 1년 365테마 단위로 나오는 책 등이 있음.
시중에는 생명의 말씀(두란노 출판사)과 시냇가에 심은 나무(ivp)등이 대표적.
저도 큐티집을 본적이 많은데 우리와는 포인트가 달라서 총공회 말씀을 이렇게 매일 묵상할 수 있는 교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만드신 성경사전을 사전이라는 이름보다(사전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찬찬히 책처럼 읽기보다는 찾아 볼 때 만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니) 12권 짜리 소책자 시리즈(각 권마다 30장씩의 테마를 두고)나 1년짜리로(365장) 만든다면 큐티집으로 좋을 것 같네요.^^
2.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
(1) 서론
요즘엔 과거의 성경공부와 달리(인도자의 일방적인 지식전달)
소그룹으로 토론식 성경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토론식 성경공부는 다른 사람의 은혜 받은 것을 공유함으로써 은혜가 풍성해지고 자기의 신앙을 말로 시인함으로써 신앙고백을 함으로써 더 확고한 신앙으로 자라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저 또한 대학시절 소그룹을 통해 신앙의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시중에는 소그룹 교재가 넘치지만은 우리 교단 말씀으로 구성된 소그룹 교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교단의 교리에서 오는 오류가 있을까 싶어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했고 솔직히 부족한 저는 그것을 식별할 능력도 없었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2) 본론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목회자들을 위한 자료들...
교회에 대해서, 기도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등등을
각 테마별로 소책자로 만들면 훌륭한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교재가 유명하잖아요(A4 절반정도 크기의 아주 얇은 책)
그런 형식으로 편집을 하여서 주제별로 초, 중, 고급을 나누어 교육한다면 초신자에게도 기존교인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두껍더라도 단일 주제로 책 한 권으로 묶어서 나와도 좋겠네요.
3. 백영희 목사님 설교록의 문제점
요즘 젊은이들은 신앙서적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총공회 젊은이들은 일반 신앙서적만으로는 갈급 합니다.
성경과 함께 볼 수 있는 제2의 바이블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백영희 목사님 설교록이 제2의 바이블이 되면 좋겠고 당연히 그래야겠지만...아래와 같은 난점 때문에 젊은이들의 접근이 힘들답니다.(흑흑 ㅠ.ㅠ)
(1) 문장면에서
목사님 사투리까지 그래도 옮긴 지금의 설교록은 현대 젊은이들이 읽기에는 문장이 너무 투박하고 논리적이지 못해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진리의 알맹이를 보기 전에 외형적인 면에서 판단하고 실망스럽게 되어 도리어 진리의 말씀을 가리우는 것 같습니다. 현대어로 중복 없이(중복이 있더라도) 끊기는 말 없이, 뜬금 없는 전환이나 사적인 얘기는 배제시키고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설교의 대제목과 소제목이 세밀히 달려있어야 읽으면서 본지도 빠르게 파악이 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도 효율적일 것입니다.
(2) 디자인 면에서
까만 색 하드커버로 두껍게 제본된 책은 무거워서 이동성이 없어 생활에서 멀어지게 되고, 부담스럽습니다.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는, 그리고 심미적인 면에서도 요즘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디자인을 입혀야 할 것입니다.(요즘 사람들은 외형적인 것에 약하잖아요. 특히 책을 고를 때도 책 내용에 비등하게 디자인도 많이 보고 고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좋은데 내용까지 기가 막힌다면 얼마나 환상적이겠습니까^^
(커버디자인 등은 김부호목사님 따님들-미술전공-을 추천합니다 ^^)
(3) 편집면에서
날짜별로 되어있는 현재의 설교록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어디서부터 읽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여 동기부여도 약합니다. 주제별이나 성경차례별로 알찬 설교들을 모아서 만들면 좋겠습니다.
모델로는 김홍전 목사님의 책(성약출판사)을 추천합니다.
(4) 유통면에서
현재 백영희목사님 설교록은 시중 일반서점은 고사하고 기독교서점에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총공회 교인들마저도 열심히 사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 교인들은 구입하기도 접근하기도 너무 힘듭니다.
이 귀한 말씀을 시중서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도록 한다면 알게 모르게 매니아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 예상됩니다.
매니아들이 생기면 작은 소그룹 독서모임도 구성하여 같이 설교록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는 모임들이 생기면 참 좋겠습니다.(저의 소망입니다^^)
4. 젊은이들이 희망입니다. 젊은이들부터 바로 세워져야합니다.
백영희목사님께 직접 사사 받았던 1세대들은 이제 중년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2세대인 20-30대가 총공회 말씀을 전수 받고 그 믿음의 터 위에서 견고하게 장성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지식부터 바로 채워져야 할 것인데
총공회 젋은이 그들을 위한 자료는 나와있는 것이 설교록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비공개자료는 많을지 몰라도)
공식적인 자료가 필요하고,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젊은이들의 구미를 당기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개교회들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양육프로그램으로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만 전국의 총공회 교인들이 함께 배우고 은혜 받을 수 있는 공통분모가 필요합니다.
그냥 설교록 열심히 읽고 목사님 말씀 열심히 들어라 만으로는 열의 있는 젊은이들은 갈급 함을 느낍니다.
부디 1세대들이 가시기 전에... 그 말씀에 정통하고 그 말씀으로 인한 믿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 의해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5. 추천도서 목록이 필요합니다.
요즘엔 신앙서적마저도 홍수처럼 쏟아져서 옥석을 가리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잘못된 지식은 사람을 망치기까지 하는 위험한 환경 속에서 우리 진영의 교인들이 읽어서 유익할 신앙서적의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전부터 요즘 베스트셀러까지 추천도서 목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계기 삼아 하나님의 지식을 탄탄히 쌓는데 열심을 낼 수도 있고 잘못된 지식으로부터 보호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님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 이 글은 아빠께~(신앙서적에 관해서요)
무엇보다 믿음이 참으로 중요하지만, 그 믿음은 올바른 지식에서부터 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믿음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제 나름대로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는 성경자체도 열심히 읽고, 목사님 말씀도 열심히 듣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양과 질에 있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공적인 교육만을 통해서는 시간에 있어서 양에 있어서 부족합니다.(몰론 그것도 넘치는 사람이 있겠지만요^^;;)
좀더 하나님 말씀 위에 견고한 신앙을 가지고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더 많이 하나님의 지식을 먹어야합니다.
개인 경건생활에 있어서 신앙서적이 주는 영향은 지대한 것 같습니다.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또 알더라도 바르게 아느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그래서 저는 열심히 신앙서적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성경과 함께겠지요^^).
특히 젊을 때는 더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열심히 읽고 싶어도 어떤 책이 위험한지 어떤 책이 우리 총공회 신앙과 통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믿음의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에게 좋은 책을 선별해주시고 추천해주신다면, 그것을 함께 나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서적 목록이 있다면, 게으른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에게 권장이라도 자꾸 해서 읽히도록 하는 효과도 있고, 그 목록에 있는 것을 읽어보려고 부지런히 연구하는 사람도 생길 것이고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총공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저 같은 경우엔 좋은 신앙서적을 통해서 우리와 비교함으로써 우리 말씀이 참 올바르구나, 우리가 바로 믿고 있는 것이구나 하고 확인을 받고 위로를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면 자기의 것이 얼마나 귀한지도 모르고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확인작업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