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두 사도에는 맛디아인가? 사도 바울인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불러 세우셨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고(마26:15),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왔다(행1:18). 즉 사도의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다(행1:25).

그러면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열두 사도에는 열한 제자들이 기도하고 뽑은 맛디아인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부르신 사도 바울인가?

(본론)

1. 사도 맛디아

(행1:23-26) 저희가 두 사람을 천하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행6:2-4)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사도 바울이 예수님께 사도로 부르심을 받기 전이 되는 행6:2에 보면 이미 열두 사도를 말씀하고 있다. 이 열두 사도에는 맛디아가 가입하였다.

2. 사도 바울

(행9:3-5)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행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롬11: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로 세우신 것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심이다.

3. 제비 뽑아

(잠16:33)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다고 하셨다.

(눅1:8-9)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사가랴가 제사장 직무를 행할 때에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였다.

맛디아를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시킬 때에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하고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었다.

(결론)

사도의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간 가룟 유대를 대신하여 가입한 열두 사도에는 맛디아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신 열두 사도에는 사도 바울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열두 사도에는 사도 바울이라 말하면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그런 것은 한 쪽을 강조하면 맛디아이고 역시 한 쪽을 강조하면 사도 바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