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꺼꾸로 보여졌는가

 

1981. 2. 11. 새벽 (수)

 

본문:창세기 3장 5절∼6절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로울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먹는다는 것은 취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번에는 세계 챔피언을 누가  따먹을까? 이번 경기에서는 일등은 누가 따먹겠나?' 그렇게 말들을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 먹는 것은 자기가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암직도 하고" 참 볼 만하다, 참 아름답다 하는 뜻입니다. 보암직하다는 건  보기에 아름답고 좋아서 참 볼 만하다, 자기 보기에 아름답고 좋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울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지혜로울 만하다.' 지혜는 미래에  속한 것인데 그것을 취하면 '지혜로울 만하다' 그것만 취하면 앞으로 내 모든  것이 다 소원 성취가 되겠다 그렇게 이 여인에게 보였습니다.

 분명히 선악과는 자기에게 더 이상이 없는 독약입니다. 자기를 죽이는 그 이상  독약이 없고, 또 자기를 매장시키는 이보다 더 깊은 함정이 없고, 자기의 장래를  완전히 멸망으로 결박시키는, 영원 미래를 결박시키는 선악과인데 왜 이  여인에게는 그렇게 정 거꾸로 보였을까요?  천하에 취해서는 안 될 것이 많다 할지라도 이보다 더 이 여인에게 취해서 안  될 것은 없습니다. 여인에게는 취해서 자기가 망하든지 해가 된다든지 자기가  절단이 난다든지 하는 것으로 이 선악과보다 더 해독되는 것이 없고, 더 망하는  것이 없고, 더 멸하는 것이 없는데 왜 이 여인이 선악과를 볼 때에 '이것만  취했으면, 이것만 내것 삼았으면...' 그렇게, 참 모든 것 중에도 선악과가 제일  삼켜야 될 것이고 취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정 거꾸로 보였을까요?  자기에게 제일 취해서는 안 될, 취하면 자기가 망하고 자기 지위, 권세, 영광,  존귀, 자기의 행복, 자기의 권위 전체가 다 망쳐지는 참 무서운, 직사(直死)하는  독약과 같아서 저만 죽는 게 아니라 대대손손이 죽었는데, 전 인류가 죽는 것인데,  이렇게 독한 것인데 왜 하와의 마음에 모든 동산에 있는 것 중에 그게 제일  먹음직했고, '요것은 참 취하면 좋겠다.' 요렇게 거꾸로 보여졌을까?  또 그것은 제 눈에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으나 자기를 망칠, 뭐라고 무엇으로  비교할 수 없는 흉악한 것인데, 참 징그러운 것인데, 만지지도 못할 것이고 보지도  가까이 가지도 못할, 꿈에라도 볼 수 없는 이런 흉한 것인데, 왜 흉해요?  사람들은 흉한 게 어떤 게 흉한 것입니까? 자기가 망하고 죽을 것이면 흉하고  무섭습니다. 저 어느 마을에 6. 25 때에 폭탄이 하나 떨어졌는데 그게 폭발이  되지 않고 그냥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멀리서 그것을 보고 가까이  가지를 못합니다. 그게 터지면 온 마을이 절단 날 만한 그런 폭발력이 있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그 근방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 근방 한 백 미터 이내는  아무도 가지를 않아요, 어떻게 겁이 나고 흉한지. '저게 없어져야 우리가 여기  편히 살지 저거 때문에 겁이 나서...' 온 동민들이 겁이 나서 근방에 가지를  못해요. 왜? 그것 터지면 죽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처럼 그 선악과는 저만 죽는 게 아니라 대대손손이 죽는 것인데, 그러니까  무섭고 겁나고 흉하고 징그러워서 근방에 가지도 못할 터인데 왜 이 여인의 눈에  이것이 그렇게 보암직했는지? 왜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는지?  또 그것을 먹으면 그때부터 앞길이 꽉 막힐 뿐만 아니라 절망이 되고 아주  망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는데, 망하는 고통밖에 없었는데 왜 그게 '이것  먹으면 앞으로 잘되겠다.' 그렇게 지혜로울 만큼 탐스러웠는지? 왜 이렇게 거꾸로  보였는지?   뱀에게 유혹 받고 나니까, 속에 마귀의 유혹이 들어가고 나니까 그렇게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졌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제 보기에 '요것은 꼭 가져야 되겠다. 요것은 참 아름답다, 이  영광이야말로 가졌으면 좋겠다. 그 권세는 취하면 좋겠다. 그 직장은 가졌으면  좋겠다. 그 사업은 가졌으면 좋겠다. 그 학위는 가졌으면 좋겠다. 그 남자 그  여자는 가졌으면 좋겠다. 그 재산은 가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제 생각에 참  취했으면 좋겠다 싶다고 해서 절대로 그게 가치 있다고 생각지를 마십시오.

 또 제 보기에 어떻게 아름다운지 이보다 더 영광스러울 게 어디 있으며, 좋은 게  어디 있으며, 빛난 게 어디 있느냐 그렇게, 제 보기에 그렇게 아름답게 영광스럽게  존귀하게 평가된다고 절대로 그것이 실상 그런 것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이것만 가졌으면 내 앞길은 염려가 없다. 이 자식 공부만 시키면, 이것만 하면  되겠다.' 어리석습니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보는 대로도  공부시키는 것을 보면 '이것만 시키면 앞으로 든든하다 하지마는 참 화약을  짊어지고 불로 들어간다. 저 가정에는 저게 들어서 망친다.' 그렇게 보여지는  교육열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인간이 다 여기서 죽습니다. 저 보기에 참 이것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로울 만큼 탐스럽게 되기 때문에 그것을 취하지마는 인간이 다 제 맘에 '꼭  내게는 요것이 제일 좋다.' 해서 취한 그것 가지고 죽고 저도 망하고 대대손손이  망하고 말았지 딴것 가지고 망하지 않았습니다.

 저 보기에 그렇게 보인다고 참 그런 것이라고 생각지를 말아야 됩니다. 귀신이  들려놓으면, 마귀가 들려놓으면 그렇게 됩니다. 하와가 마귀가 들리고 나니까  이렇게 정 거꾸로 보였어요. 마귀에게 접하고 보니까 이렇게 거꾸로 보였습니다.

 이러기에 우리는 우리 생각에, 우리 마음에, 모든 인간들이 '야, 이것은 네가 꼭  해야 된다. 이것은 꼭 취해야 된다.' 자기가, 인간들이 그렇게 판단하고 그렇게  보여진다고 절대로 그것이 취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취해야 될  것인지 안 취해야 될 것인지 우리는 알아봐야 됩니다.

 자기 보기에 '참 이는 영광스럽다. 아름답다. 이걸 가졌으면 얼마나 존귀하고,  얼마나 영광스럽고, 얼마나 명예롭고, 얼마나 다른 사람이 부러울 만큼 내가  행복되겠느냐?' 싶다고 그렇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알아봐야 됩니다.

 '이것만 가지면 미래가 문제없다.' 싶다고 절대로 그렇다고 인정하지 말고  알아봐야 됩니다.

 뭘 알아봐야 됩니까? 내가 마귀의 유혹을 받았나 안 받았나, 성신의 감화를 내가  받아 가지고 있나 마귀의 유혹을 받아 가지고 있나? 여기서 판단해야 됩니다.

성신의 감화를 받아 성신의 감화받은 그 마음으로 '이것은 취해야 될 것이다.'  싶으면 죽음도 보배입니다.

 빌라도와 예수님이 같이 한자리에 있었지마는 예수님은 성신의 감화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그보다 제일 보배로운 일이 없기 때문에 그 일을 택했습니다.

빌라도는 자기가 예수님으로 인해서 죽으면 화 받을 줄 알고 그때 오만 발동을  다 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수님을 팔고 말았습니다.

 귀신이 우리 속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다 거꾸로 보여지고 거꾸로 해석이  됩니다. 거꾸로 평가됩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자기 마음이 감동되었을 때에 그  생각은 온 세상 사람과 정반대입니다. 성신의 감화를 받은 그 사람의 비판과  평가와 견해는 온 천하 인간과 같지 않습니다. 왜? 그건 다 귀신들렸기 때문에  거꾸로입니다. 성령의 감동 받은 것만 바로 돼 있기 때문에 반대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우리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친하고 가까운 사람이 말해 준다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자기 마음에  그렇다고 인정 못 합니다. 요는 악령의 미혹을 받았느냐 성신의 감화를 받았느냐  여기서 모든 것은 규정 지워야 되겠습니다.

 영감만 못한, 영감에 도달하게 하는 몽학선생인 신구약 성경 말씀이라도 이  말씀으로 판단해 봐서 이 말씀이 인정하면 인정할 수 있고 이 말씀이 부정하면  말할 것 없습니다. 이 말씀이 아니라 하면 말할 것 없어요. 아니라 하면 그것은  내 마음의 눈이 거꾸로 됐고 인간들의 눈이 거꾸로 됐지 성경 말씀이 아니라  하는데 제 보기에는 '꼭 이것은 내가 가져야 되겠다, 해야 되겠다, 이것은 내가  피하여야 되겠다, 이래야 앞으로 어떻게 미래가 잘되겠다.' 이렇게 생각되고  평가되는 것은 전체가 다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이 인정하는 것 외에는 우리는 인정할 수가 없고 성경이  부인하는 것은 부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감입니다.

영감이 인정하는 것이라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고 영감이 부정하는 것이라면  성경이 인정해도 우리는 인정 못 합니다.

 왜? 마귀가 성경 가지고 예수님을 미혹시키지마는 예수님은 영감으로 성경  가지고 유혹시키는 것을 부인했습니다. 왜? 그때 자기에게 해당된 성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고로 우리는 자기 마음 남의 마음, 자기 지식 남의 지식 이것으로 판단하지  맙시다. 자기 보기에는 '요것은 꼭 얻어야 내가 앞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성공하고  유명해지고 유익되겠다.' 하지마는 그것이 자기 망치는 선악과인데 그렇게  탐스럽고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미래에 지혜롭게 보여지기 때문에 인간은  전체가 다 자기 속이고 남 속이고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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