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화를 주의하라

 

1988. 9. 23. 지권찰회.

 

본문: 야고보서 1장 26절∼27절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자기 마음을 속인다 말은 자기 행동이 자기 마음도 인정 아니 하는 그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 말합니다. 자기 마음은 그렇지 아니하면서 마음과 다른 행동하는  그것을 가리켜서 마음 속이는 행동이라 그렇게 말합니다. 마음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되고 그렇게 못하면 행동을 안 하고 있는 것이 낫습니다. 자기 마음에 옳다  바르다 생각하면 그대로 해야 되지 자기 마음이 옳고 바른 것을 말해 주는데  그대로 안 하는 것도 마음 속이는 것, 마음이 옳고 바른 걸 말해 주는데 그대로  안 하는 것도 마음 속이는 것, 또 마음에는 그렇지 않으면서 껍데기만 선한 체  행동하는 것도 마음 속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 자기 실패되는 그런 것입니다.

 그러고,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하는 말은 자기 입을 단속하지 않고 자기  입에 나오는 대로 줄줄 말하고 '이 말을 하면 결과가 어찌 되며 이 말을 하면 일  년 후에는 어찌 되며 십 년 후에는 어찌 되나?' 사람이 말한 것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없어지는 줄 알아도 사람 말해 놓은 거는 없어지지 않소, 이러기 때문에  이 말한 것이 뒤에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사십 년 오십 년 지나면 그 뒤에 어떤  일이 될런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조심있게 말을 해야 되지 그저 자기 생각나는  대로 들리는 대로 이렇게 마구 입을 놀렸다가는 나중에 자기가 그 화를  감당하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그 세속에 물들지 않는다, 속화되지 않는다. 속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 따라서 가는 그런 것이 속화입니다. 요새는 뭐 속화란 말은 아주 옛날  말이고 지금은 이런 말이 별로 없습니다. 속화란 말이 지금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속화는 가장 가속도로 지금 속화돼 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의례히 그것이 저희들의 진보라고 생각하고 점점 성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에서는 뭐 굉장한 새 일이 생겨집니다. 그런데 이 일에 믿는 사람들은  물이 안 들어야 될 터인데 믿는 사람도 여게 물이 들어서 교회가 세상을 어떻게  하면 따라가느냐 해 가지고 세상 따라가는 게 교회의 성공인 줄 압니다.

 이래서 교회 정치도 왜 총공회 정치를 모두 다 정치가 틀렸다 이렇게 말하느냐?  틀렸다는 그 사람이 무슨 정치를 본받아 가지고 하느냐 하면 세상에서 하는 것  그것을 제가 본받아 가지고 세상과 같이 안 한다고 해서 정치가 틀렸다고 그런  말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속화라는 것은 전연히 듣기도 싫어하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자기 구역 식구를 기를 때에 이 식구가, 속화된다 말은  세상화된다 말입니다. 세상 풍속 따라서 가는 것을 속화라 하는데, 속화가 되지  않도록 여게 마음을 가지고 관심만 가지면 별 힘을 안 써도 속화 안 되도록  되는데 벌써 신앙 지도자가 속화돼 놓으면 그뭐 속화의 길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이래서, 우리가 저 한번 계룡산 간 거는 하도 거게 이종교가 많이 있다 해  가지고 그래 이종교 보러 갔고, 또 속리산이라 하는 그 산은 이름이 좋아서,  속리라, 속화를 떠났다, 세속을 떠났다 하는 그런 뜻으로 속리산이라 해서  속리산에 우리가 한번 구경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식구를 거느릴 때에 그저 요 단어만 명심하면 잘 됩니다. 속화.

어쩌든지 내가 속화되지 않아야 되겠고 우리 구역 식구가 속화되지 않아야  되겠다, 우리 서부교회가 속화되지 않아야 되겠다, 우리 총공회가 속화되지 않아야  되겠다.

 왜? 총공회는 속화되지 않아야 되는데 서울이 제일 속화가 바릅니다. 빨라서  서울은 뭐 거의 속화 다 돼 가지고 있어요. 속화가 다 돼 가지고 있어서 그걸  서울 사람들에게 서울은 속화가 됐다 이러니까 저희가 듣기 싫어하고 있지마는  듣기 싫어할수록 속화의 속도는 빨라집니다.

 그래서, 속화라는 것은 세속에 물드는 것이 속화인데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우리가 주의해야 됩니다.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했습니다.

 이제 바로 주일날이 음력 추석이고 내일이 작은 추석 이래 작은 명절인데, 지금  뭐 서울에서는 올림픽 야단이라고 이러는데 모두, 다 야단이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는 모두 야단인데 퍽 닥치고 나니까 아이들 설 기다리다가 설 닥치면  그만인 것처럼 별 수가 없습니다. 또 볼 때 떠들어 쌓아도 한 달만 지나가면  아무것도 없고 나중에 한 일 년 지나면 아무것도 없는데 그로 말미암아 속화돼서  손해 본 것은 자꾸 갈수록 커집니다.

 기도합시다   주께서 귀한 말씀 이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경건을 가지라고 말씀하신 주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런 면 저런 면의 신앙 행위가 구비하고 온전타 할지라도  속화되는 것을 깨달아 방지하지 않으면 결국은 다 삼키워지고마는 이 깊은  비밀을 오늘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종들이 자신을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말고 맡은 바의 양떼들이 속화되는가 항상 살펴 방지하고  주님 앞으로 인도하여 날마다 깨어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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