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12:37
성도의 지혜
1981. 4. 15 (수새)
본문 : 누가복음 16장 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없어질 때' 라는 것은 세상 끝낼 때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주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없어질 때에' 세상 떠날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너를 영원한 세계에서 대우하리라, 네가 그렇게 한 그 값을 영원한 세계에서 대우하는 것으로 주시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처소라고 한 말씀이 좀 알기 어려운 말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에는 '세상에 있는 장막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하늘의 처소가 우리에게 있다' 했습니다. 세상에 있는 장막집이라고 한 것은 우리가 거처하는 이런 집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배경을 전부를 말합니다.
그러면 지위도 장막집에 포함된 것이고, 권세도, 소유도, 가족도, 명예도, 위신도, 기능도, 자기의 마음도 몸도 다 장막집이요 처소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서 장막집이라고 했는데, 장막집이라고 한 것은 온전치 못한 것이요 곧 헐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막에서 오래 사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장막은 우리말로 하자면 천막입니다.
우리가 집회 가서 천막을 치는 것은 임시 있다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도 몸도 모든 배경도 다 불완전합니다. 이런 몸으로 2백년을 산다면 쪼그라져서 괴상치도 않을 것입니다. 10년을 산 사람과 15년을 산 사람을 함께 놓고 보면 15년 산 사람은 늙었습니다. 15년 산 사람을 70년 산 사람과 함께 보면 70년 산 사람은 송장입니다. 이런 몸으로 몇백 년을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혈과 육은 영원한 나라를 얻지 못한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없어질 때에 너희를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영접한다' 하신 영원한 처소는 영원한 마음의 기능, 영원한 몸의 기능, 영원한 자기의 소유, 영원히 자기가 점령한 것들입니다. 한 므나를 만들면 한 고을 차지하고 두 므나 만들면 두 고을 차지하는 것처럼 자기가 점유한 세계를 처소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한다' 하신 이 영원한 처소가 되는 영원한 마음과 몸의 기능, 영원한 하늘나라의 지위를 누가 준다는 말입니까?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은 세상에서 인간 구원하는 것을 말한 것인데, 이렇게 하면 그 대접은 주님이 받는다 것을 '저희가' 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합니다.
그러기에 '저희' 라고 한 것은 주님과 성도를 함께 말한 것이니 곧 교회가 그 사람을 영접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님이 그에게, 또 교회들이 그에게...
루마니아의 청년들이 성경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다가 두드려 맞아 죽은 사람도 있다는 소식을 우리가 들을 때 마음에 그 사람에 대해서 기도가 나오고 감사가 나오고 존경이 나오고, 또 만일 거기서 두드려 맞은 사람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다 환영하고 대접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정신이 주님을 위했고 죄인들을 구원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무궁세계에서 대우가 있는데, 무궁세계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그에게 썩지 아니할 몸, 쇠하지 아니할 몸, 영원한 기능을 주실 것이고, 또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도 다 대우합니다. 이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저희는 복수인데, 그 성도 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와 주님이 대접한다는 말입니다. .
'영원한 처소로 너를 영접한다' 영원한 마음, 영원한 마음의 기능, 영원한 몸, 또 영원한 소유, 영원한 지위, 영원한 권세, 영원한 사교, 영원한 환영, 영원한 영광 이런 것이 다 영원한 처소입니다.
'친구를 사귀라' 이 친구는 곧 죄인 친구들인데, 죄인 친구를 구원하는 것은 주님이 피 흘려 구원하신 일을 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나의 소자 하나에게 행한 것이 나에게 행한 것이요, 나의 소자 하나에게 행치 않은 것이 나에게 행치 않은 것이라, 내가 나그네 됐을 때에 네가 나를 대접했다.' 하셨고, 또 주님을 돌아보지 않은 그것도 소자 하나에게 행치 않은 것으로 말씀했습니다 또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하셨는데 불의는 없어지는 것이요 의는 영원히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불의의 재물이라고 한 것은 없어질 것이라는 말이니 불의는 죄요 죄의 재물은 없어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죄의 물질은 무엇입니까? 죄의 물질은 이래도 저래도 없어지는 것인데 살려서 없어지는 것과 죽어서 없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감옥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정죄받아서 사형을 당했고, 또 한 사람은 죄가 없어서 나라에서 사과하면서 보상해 주고 석방을 시켰습니다. 두 사람이 그 자리에서 없어졌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몸과 마음의 기능, 모든 소유가예수님의 구속으로 인해서 의롭게 사용되고 없어졌으면 낙원으로 가게 되고, 또 불의에 쓰여져서 없어졌으면 음부로 가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구속을 위해서 죄 없는 현실로, 의로운 현실로, 하나님과 연결된 현실로 통과할래, 하나님 배반하고 마귀가 주는 충격과 감동을 따라서 죄짓고 불의 행하고 살래?' 하는 갈래 길이 현실마다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갈라지게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배반하고 마귀와 하나 되어 살면 관련된 물질도 관련된 기능도 자기의 정력도 완전히 죽습니다. 자기에게 남아 있는 것은 또 다른 것이요 그것은 그 다음에 죽든지 살든지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 현실에서 한 시간을 살 때 자기 정력이 다 듭니까? 그 시간에 든 정력이 전신 중에서 몇 분지 일이 될지는 모르나 그것만큼은 다 소모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죄 짓는 데 소모된 것을 하늘나라로 옮길 수 있겠습니까? '둘 중에 어느 걸 택할래?' 할 때 죄를 택하고 마귀를 택하는 그것은 제 욕심 제 마음 제 뜻대로 하는 것이니 전부 부패성이요, 옛사람이요, 마귀에게 속한 것이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요, 주님의 뜻대로 진리대로 영감대로 죄짓지 않고 의롭게 살자니 세상이 다 깨지겠고, 세상대로 살자니 하늘나라가 깨지겠는데, 하늘나라는 뒤에 보이고 세상은 깨지면 안 되겠다 싶으니까 세상을 취합니다.
그러면 이런 것이 자기 현실에서 다 판정이 되기 때문에 불의의 재물이라, 없어질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한 것은 어떻게 사귀는 걸 말합니까? 예수님이 피 흘려 구속하신 그 일을 하면 예수님도 사귈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을 사귀는 것도 직접 자기에게 하지 않더라도 인류를 위했으면 인류로서는 환영을 합니다.
그러기에 인류를 구원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사귀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같이 협조하면 그렇게 되지 않습니까? 친구 중에는 부부 친구도 좋지만 부부 친구가 좋은 것은 모든 생활을 같이 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러나 생명이 더 귀하기 때문에 생명 친구 전우는 더 귀합니다. 전쟁터에서 피차 몇 번 생명을 구출한 전우라면 그 이상 세상에서 제일 친근한 친구가 없어요.
부부 생활에 어떤 것이 있다고 해도 전우의 친구보다 낫다고 변질되는 사람은 아무 곳에도 못씁니다. 그 사람은 변질됐으니까 정신없는 사람이요, 못씁니다.
그러니까 같이 하는 것, 사람 사이에도 보면 친구도 부부도 다 그렇습니다. 남편 하는 일을 아내가 싫어하고 아내 하는 일을 남편이 싫어하면 서로 벌어지게 되고, 같이 하기를 원하면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애로가 있더라도 주님이 피 흘려 구속하신 일을 계속하다가 목숨이 끊어졌으면 친구 치고 이 이상의 친구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는데, 우리 할 일은 주님을 위하고 인간을 위하는 것 외에 달리는 할 일이 없습니다.
주님을 섬기고 위하고 인간을 위하는 일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말해 놨습니다.
주님 위한다고 떡을 해 놓고 빌면 되겠습니까, 돈 봉투를 놓고 빌면 되겠습니까, 절하면서 섬기면 되겠습니까? 다 소용없습니다.
주님을 내가 사랑하고 섬기려면 인간 생활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킵니까? 하나님의 계명은 66권 도리에 있는데 이 계명을 어디다 지켜야 합니까? 공중보고 지키면 됩니까? 이 66권 도리는 하나님의 계명인데, 하나님의 말씀인데, 이 66권 도리는 네가 인간에 대해서 이렇게 살아라, 비 올 때는 이렇게 해라, 눈 올 때는 이렇게 해라, 추울 때는 이렇게 해라! 세상살이 할 때 하나님 외에 다른 인간이나 무엇을 의지하고 바라보면 2계명을 범하는 것이 되지만, 만물을 생각하고 살아도 하나님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살면 2계명 지키는 것이 됩니다.
3계명은 하나님이 어떻게 섭리해서 어떤 형편을 당해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필요하기 때문에 주신 것인 줄 알고 감사히 받아서 그 현실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까, 하나님을 섬길까 하는 것을 연구하고 그대로 사는 것이 3계명 지키는 것입니다.
4계명 지키는 것도 하나님 법도대로 하는 것이 4계명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 다음에 여섯 가지가 남았는데, 5계명도 6계명도 7계명도8계명도 전부 사람에게 대해서입니다. 1계명으로부터 10계명이 그렇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세상 모든 걸 대할 때 하나님 법도대로 대하는 것이 하나님 섬기는 것이라 말입니다.
그러면 인간을 위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상대해서 사는 것입니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상대해 살고, 이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말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려고 하나님에게 간구하고 하나님의 비위를 맞춥니다.
자기가 아무리 구원하려고 해도 안 되니까 하나님이 이 자식 하나를 구원하시도록 하려고, 남편 하나 구원하시도록 하려고, 아내 하나를 구원하시도록 하려고, 강퍅한 이 인간을 구원하시도록 하려고, 학생들을 구원하시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반사들에게 학생들을 구원하는 첫째 준비를 뭐라고 했지요? 자기 신앙입니다. 학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가 하나님 앞에 잘 보여야 합니다.
자기 신앙이 하나님과 관계를 바로 가져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는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뭡니까?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에게 간구해야 한다 말입니다.
셋째는 뭡니까? 심방입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대해서 두 가지를 가지고 가서 권면해야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구원하지요.
이게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친구 사귀는 실질적인 방편은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인간에게 대한 인간 살이를 하나님의 법도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잘 섬겨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것 때문에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고, 이것 때문에 하나님에게 간구하는 것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라 말입니다.
그러기에 자손을 복되게 하려면 2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며칠 전에 이말출집사님이 나를 자꾸 청하는데, 구역 식구 집에 가려는 것을 아니까 그만 가서 예배볼 때 2계명을 증거하라고 했습니다.
항상 2계명입니다. 자손이 잘되고 가정이 잘되려면 하나님 기쁘시게 영화롭게 존귀케 하면 되는데, 그분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세상살이를 하나님 법도대로 하면 됩니다.
이것 외에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게 없습니다. 뭐 나라를 점령해서 왕이 되면 뭐할 것이며, 대통령이 되면 뭐할 것입니까? 그것 때문에 죄나 짓고 또 잘못 권세를 쓰면 심판은 더 크지요.
하나님이 왕의 자리를 주면 왕으로 앉아도 그 자리가 영광 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 왕권을 가지고 하나님 사귀고 인류를 사귀어야 하는데 그 자리는 권세가 있는 자리니까 평민이 계명 지키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전국을 맡아서 하나님의 계명대로 움직여야 하니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자기 혼자보다 자기 회사에서 주일 지키려면 어렵지요. 혼자 살 때는 예수 믿기 쉬웠는데 결혼해서 두 사람이 되니까 힘듭니다. 또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데 어릴 때보다 대학을 다니니까 모두 다 장성하니까 같이 하나님 계명 지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이런데도 사람들은 공연히 '내게 대통령 자리를 주면....'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그 자리 주면 죄만 짓고 망하기만 망할 것이니 하나님이 주지를 못합니다. 그 자리에서 계명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면 믿는 사람에게 다 주지요.
또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 하라고 해도 하필 그런 일을 할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영적으로 사회에서 뛰어나서 생명 바쳐 일해야 되겠는데...
이러니까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저희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라고 한 것은 우리 전부를 가리켜 말한 것입니다.
너희는 복수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우리나라에서 큰 교회는 다 다녀갔는데, 충현교회에서도 오겠다고 두 번이나 통지가 왔는데 우리 서부교회 주일학교를 시찰하러 한국에 큰 교회는 다 다녀갔습니다. 아직 순복음교회는 안 왔는데, 내가 들은 대로는 전도사 두 분을 여기 파송해서 하나도 빠지지 않고 듣고 간다고 해요.
우리 주일학교를 모본이라고 해서 시찰 오고 있는데 반사들이 바로 해서 많은 주일학교들이 부흥이 되면 그것도 부가 있습니다.
그러면 시찰 오는 분들에게 여러 가지를 말해 주는데, 혹 그분들이 묻지 않아도 일부러 내가 해 주는 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기 아동 성경학교 때 학생들이 야외로 나가는데 그때 출석 잘한 학생들은 상으로 연필이나 노트를 주는 것이 있고 또 연말에 가서 성탄 때 약간 선물을 주는 걸로 학생들 대접하는 것은 전부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또 하나는 반사에게 대한 것인데, 반사 대접이라 할 것도 없지만 하기 아동 성경학교 때 하루종일 수고하면 점심 한 그릇 대접하는데 한 사나흘 동안 점심 대접하는 것 있고, 또 성탄 때 학생들에게 선물 주고 남는 빵이 있으면 한 개도 주고 좀 많이 남으면 두 개도 주는데 그것뿐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런 말을 해 주는 것은, 본인들에게 암흑이 닥치면 마귀라는 놈이 '야 네가 대접받으려고 그 일 하지 않았나?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네게 대해서 인식하고 있지 않나?' 하면서 시험한다 말입니다. .
그렇지만 대접받은 것이 없으면 '내가 무슨 돈이나 인간을 바라보고 한 일이 아니라 주님 바라보면서 했다!' 할 것이고, 또 옆에 사람이 '뭐 대우받자고 한 것도 아니고, 주님이 널 위해서 피 흘려 구속하신 걸 생각하고 했으니까 네가 주님보다 더했나? 가만히 생각해 봐!' 하면서 권면하면 자기가 봐도 기가 찬다 말이오. 그러니까 회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만 보고 하는 사람을 괜히 대우해 주면 세상 것 보고 사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기 때문에 아예 대우하지 않는다는 걸 꼭 말해 줍니다.
자랑하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반사들을 대접하고 학생들을 대우하면 마귀라는 놈이 그걸로 미혹을 줘 가지고 도리어 주일학교가 안 되고 반사들도 힘을 잃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 주일학교가 우리 서부교회 주일학교요, 그 학생이 다 우리 학생이요, 그 반사가 우리 반사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모르는 것도 말해 줍니다. 그러니까 다녀간 교회마다 부흥이 돼요.
어떤 사람은 혹 자랑하는 것으로 들리겠지만 또 어떤 사람은 귀가 열려서 묻지 않는 비밀까지도 유익된 것을 가르쳐 주는 즐 알고 잠시 만났지만 그만 흉금이 몇십 년 친한 사람보다도 더 열려요.
충현교회에 조사님 두 분이 왔었는데 한 20분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막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감격해서 견디지를 못해요. 그래 가지고 '이제 돌아가면 우리 교회 장로님들을 보내겠습니다. 목사님한테 가서 이 사실을 여쭈겠습니다.' 하고 갔는데, 몇십 년 친한 사람보다 더 친밀해져 버린다 말이오.
그때 옆에 배종일조사님도 있었는데, 그렇게 되는 것이 뭐이냐? 그 주일학교가 주님의 주일학교요, 주님의 주일학교는 내 주일학교이기 때문에 내 주님의 것이 내 것이지요. 여자들도 자기 남편 것은 다 자기 것 아닙니까? 이러기 때문에 대우하지 않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너희 정력으로 부지런히 해서 친구를 사귀라 말입니다. 어떤 반사 선생님은 못 먹고 못 입고 거처할 방 한 칸도 없는데, 벌면 전부 토큰 사서 주일학생 구원하는 데 다 바쳐 삽니다.
그러니까 마귀라는 놈이 '야, 그렇게 하면 누가 알아주나? 일주일에 토큰이 얼마씩 들어가는지 계산해 봐라, 반사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는지 계산해 봐라.
벌써 좋은 집 얻고도 남을 터인데 왜 바보 천치같이 했어?' 하니까 낙심하고 돌아가는데, 그런 인간은 하늘나라 보고 하지 않았다 말입니다.
학생들이 자기 토큰으로 교회 오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제 구원 얻는데 남에게 빚지는 것보다 제 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할 것을 제가 가로챘으니까 남의 구원을 가로챈 것이라고 깨닫고 학생 제 힘으로 하면 제일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안 될 때는 부족한 것을 반사가 감당하는 게 좋고, 반사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구역에서 감당하는 게 좋고, 구역에서 하다가 안 되면 교회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모자라는 것은 얼마든지 교회가 책임지고 다 합니다.
저도 금년에 토큰 사는 데 6백 몇십만 원을 바쳤어요. 지금 또 4백만 원이나 들어와 있고, 다른 사람들도 토큰 살 돈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인간 구원을 위해서 자기가 있는 것을 한번 똑 털어 바치자 해서 한번 톡 털어 바친 사람, 두 번 털어 바친 사람, 세 번 털어 바친 사람, 날마다 있는 대로 털어 바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또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동록도 좀도 도적도 없어 영원히 제것 된다' 하는 말이 자기의 모든 것을 복음을 위해서 바치는 것을 가리켜서 말한 것인데, 그렇게 바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방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여기 참석하고 가면서 자기가 바쳐야 하는데 아무것도 가져온 것이 없으니까 소지품 중에서 빼 놓고 갔는데, 그 전 시세 같으면 백만 원 정도고 요즘 시세로는 7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합디다.
고려신학교에 총각 교수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하늘나라에 모든 상급에 참여하려고 다른 사람이 천만 원 연보하는데 자기는 10원이 있으면 그 돈으로 연보합니다.
아무리 적게 해도 참여될 것 아닙니까? 모든 공로자들이 상급에 참여할 때 천만 원을 해서 참여하는 사람도 있지만 10원밖에 없어서 10원을 해도 참여가 된다 그 말입니다.
그 교수는 어디든지 연보하는 데 가면 한 번도 빠지는 일이 없어요. 또 많이 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에게 있는 대로 다 투자해요. 있는 대로 다 해서 투자하다 보니까 차비가 없어서 걸어다닐 때도 많고, 또 밥값이 없어서 굶을 때도 있었습니다, 고려신학교에서 공부할 때에 거기 교수로 있었던 사람인데 총각입니다.
주위에서 10원 가지고 뭐가 된다고 하느냐 물으면 그래도 그 상급에 참여가 된다고 하면서 그분은 뭐 아는 대로는 한 번도 연보에 참가하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그 주장입니다.
가보면 그분은 몇백 번은 있는 대로 털어 바쳤을지 모르는데, 평생 한 번도 털어 바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니 그 사람이 나서면 부끄러워 머리 숙여야지 어쩔 것이오? 곧 그 나라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주일학교 반사, 중간반 반사들은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치 말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알면 피곤치 않을 것인데 이걸 몰라서 얼마동안 하다가 낙심하고 예수 안 믿는 그런 반사도 있어요.
반사 중에 제일 키 큰 사람, 제주도 사람인데, 지금 교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할 때는 다 모범 반사라고 했는데 그렇게 얼마동안 하니까 다른 사람보다 일을 배나 한다고 기쁨이 충만했지만, 지금은 반사 노릇도 하지 않으니까 아마 그 사람 사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감화를 주지 못할 것이고, 지금은 어떤 사람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