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대로 응해 주시는 주님

1981. 8. 19. 수새

본문 : 마 8 : 5-13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성경에 기록한 이런 것은 이런 사건이 하나 있었다 하는 그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한 사건들은 우리에게 믿는 도리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그때만  그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때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 믿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신 것은 내 집에 오는 것을 감당  못하겠사오니 말씀만 하십시오. 주님에게 대한 믿음이나 소망이 헐값이 아니고  주님의 지극히 크심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임하면 그 능력과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인정했고, 또 어떤 사람은 주님이 오셔서 기도를 해줘야 되지 오셔서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이렇게 인정한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은 오셔서  기도해도 안되고 주님이 만지시고 그렇게 기도해야 된다. 이렇게 믿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만지고 기도하는 그것 가지고 안되고 주님이 금식을 하시고  철야를 하시고 그 사람의 병 낫기 위해서 생사를 내걸고 이렇게 힘을 쓰고 해야  낫는다. 이렇게 믿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그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깨달아 주님을 그렇게 믿는 그 믿음의 차이가 주님을  크게 보고 적게 보는, 주님을 크게 적게 여긴는 차이가 곧 그것입니다. 그러기에  자기가 주님을 어떻게 인정하든지 또 어떻게 순종하든지 그것은 마치 하나님  앞에 은혜를 받는 그릇과 같습니다.

 백부장은 말씀만 해도 된다 이렇게 크게 인정한 것은 주님의 은혜를 크게 받을  수 있는 곧 자기의 그릇이 큰 것입니다. 그와 정반대로 주님이 오셔서 죽자껏  기도해도 혹 될지 말지하는 그것은 주님에게 대한 은혜 받을 그릇이 아주 없다  할까 하는 정도로 아주 작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 말을 알아들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대해서 소망을 가지고 믿는 것이 각각 모두 다릅니다.

주님을 믿으면 요만한 효력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큰 효력은 없을  것이다. 또 믿으면 요만한 일은 해결이 되지만 이렇게 어려운 일은 해결이  못된다. 또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은 이만한 일은 해결되지만 대적 앞에서 생명이  곧 끊어지는 데는 그것까지는 해결이 못될 것이다. 먼저 박 대통령 저격 사건  있을 때에 그때 비서실장으로 있던 김계원, 그 사람 장로입니다. 그 사람이  거기서는 사형을 면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사형을 면할 도리가 없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거기서 사형 받지 않았고 아마 곧 풀려나올 것입니다. 거기서도 그  사람이 믿었는지 모르나, 주님은 사람의 생사를 혼자 주관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천하가 다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도 당신이 살게 하시면 산다. 생사를 홀로  주권하고 계시지, 또 만물들의 움직임을 혼자 주권하고 계시지, 공간도 혼자  주권하고 계시지 이러니까 주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는데 우리가 주님을 믿는  믿음이 어떠냐 하는, 그 주님을 어느 정도 실력가로 믿느냐, 어느 정도 권위 있는  자로 믿느냐, 어느 정도 신실한 분으로 믿느냐 자기 믿는 대로되리라. 네가 믿는  대로되리라. 네가 믿는 대로된다는 말은 미래사이고 네가 앞으로 어떻게 믿든지  믿는 그대로 된다. 그 말이고, 믿음대로 되리라 그 말은 네가 지금까지 어떻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했든지 그대로 되리라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을 자기가 크게 작게 믿는 것은 많이 믿고 적게 믿고 이것까지도  하실 수 있다, 이것까지도 해 주실 수 있다. 이렇게 많이 믿고 적게 믿는 그것은  주님이 다른 것이 아니라 주님은 같은 주님이지만 제가 믿은 대로되기 때문에  자기 믿은 그대로 주님은 응해 주시니까 믿은 그것은 주님의 은혜를 받는 그릇과  똑 같습니다. 그러니까 평생 예수님을 믿어도 그저 천국이나 보내 주시지  세상에서 예수 믿는다고 무슨 효력이 있겠느냐, 그것은 믿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천국을 줍니다. 천국은 주고 세상 것은 하나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그 사람이 지극히 작은 것 하나까지도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주님은 나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필요한 것을 다 해 주신다. 다만 내가 그를 인정치 않고 그분이  시키시는 대로 안하고 엉뚱한 짓을 할 때에 안되지,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내게  대해서는 지극히 작은 것까지 전부 다 주관하시고 역사해 주신다 하는 이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그의 전부가 되어 주십니다. 그러기에 믿은  대로되리라. 네가 어떻게 믿었든지 믿은 그대로 이제 결과가 나타난다. 또 네가  앞으로 어떻게 믿든지 믿는 그대로 되리라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자기의  앞길에 대해서, 또 자기 가정에 대해서, 또 자기 건강에 대해서, 자기 사업에  대해서, 자기 직장에 대해서, 자기 자손에 대해서, 자기 축복에 대해서 어찌하든지  중요한 것은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까지 해 주신다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자기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어떤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과 또 그대로 순종하는 이것이  마음에서 힘이 나줘야 되는데 힘이 안 나면 안됩니다. 힘이 나야 되는데 그저  주님은 그런 주님이라, 아무리 주님은 전능하신 주님이라 이렇게 자기가 인정을  해도 마음에 뜨겁게 인정이 되지 않고 인정되는 것이 자기에게 도수가 강하지를  아니합니다. 또 자기가 순종하는 그것도 순종하려고 해도 별로 순종할 마음도  없고, 또 그저 순종해야 될 줄 알면서도 그렇게 순종할 마음도 없고, 순종할  열심도 없고, 순종할 힘도 없고 그러면 탈입니다.

 그러면 자기의 신앙을 힘있게 하는 방편이 무엇이냐, 그 사람이 힘있게 하는  방편은 처음에 힘이 없을 때는 자기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내가  주님을 인정하는 힘이 없으니 인정할 만하나 인정하지 못할 만하나 성경 말씀을  생각하면서 자꾸 이렇게 생각합니다. 생각한 그것이 기도요. 그것이 명상인데 그  생각을 하니까 참 믿어야 되겠다, 참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이시다. 자꾸 하니  인정하는 마음과 또 순종하고 싶은 그 마음이 점점 강해집니다. 그것은 기도에서  마음이 강해집니다. 기도 안하던 사람들은 그렇게 기도를 하면 그 마음이  뜨거워지고 강해집니다. 그러나 뜨거워지고 강해진 그 사람이 자꾸 기도만  합니다. 기도만 하니까 나중에는 뜨거워지고 강해지지 아니합니다. 그러면 식어  졌느냐, 식어지지는 안했지만 자기에게는 면역성이 있기 때문에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고 강해짐이 느껴지지를 아니하는 것입니다. 목욕탕에 처음에  들어가면 뜨거워서 간신히 앉았지만 좀 있으면 나중에는 뜨거운 줄 모르는데  그런 것은 벌써 몸이 뜨거움에 순응을 해서 면역성이 생겼다 말이요. 이래서 물은  그대로 뜨거운 물이지만 자기 몸의 변화로 인해서 뜨거운 줄을 모른다 이것이요.

이와 마찬가지로 처음에 기도할 때에는 기도 안하던 사람은 기도하면 아, 내가  이대로 살아야 되겠다 하는 간절한 마음이 생겨지고 그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열심이 나지고 힘이 납니다. 그 사람이 자꾸 힘이 나니까 기도를 자꾸 하면 힘이  더 많이 나오겠다 해서 기도를 아무리 해 봤자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힘이 안나면 처음에 났던 그 인정하는 것이 없어졌느냐, 없어진 것이 아니요.

있지만 자기 몸이 그렇게 변화됨으로 인해서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것  가지고 무슨 일을 성사할 수 있느냐, 못합니다.

 그 다음에 뜨거워지게 하는 것은 또 어떤 것이 둘째 번으로 뜨거워지게 하는  것이냐 자기가 실제로 그 현실을 닥쳤을 때에 작은 것이나 큰 것이나 실행을  해봅니다. 실행을 하려고 하면 힘이 아주 적게 드는 것이 있고 많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적게 드는 것은 실행을 하면 하기 전보다 실행하고 나면 조그마한 힘이  더 생겨지고, 또 실행하기 힘드는 것은 실행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실행할 힘이  더 많이 납니다. 이러니까 일차적으로 기도로서 힘을 얻고 그 다음에 행함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기도하러 아무리 돌아다녀야 그 이상의 힘이 안 납니다.

그러면 나중에 힘은 그 힘대로 있지만, 행할 수 있는 힘은 자기의 자체 변화로  인해서 있는 힘을 느끼지 못하니 마음이 식어져 든든하질 못합니다. 이차적으로  힘있는 것은 자기가 실행을 해봐야 됩니다. 실행할 때에 주님의 뜻에 합당한 것은  시작만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자기에게 있는 힘을 적은 것이든지  큰 것이든지 이것을 실행하고 나면 자기가 괴로운 것만큼 더 평강이 오고, 어려운  것만큼 더 쉬운 것이 오고, 또 손해 가는 것만큼 더 유익이 온다는 말입니다.

이러니까 실행을 하면 재미가 납니다.

 자기가 또 실행만 합니다. 실행만 하면 또 나중에 힘이 없어져. 왜 없어지느냐,  실행하면 자기는 실행하는 그 정도로 실행하지 그 이상의 정도로 실행이 안되기  때문에 또 힘이 안 난다 그 말입니다. 그때는 또 기도를 해야 됩니다. 기도를  하면 지금 실행하는 그 수준에 있지 않고 그 이상의 실행면이 자기에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 이상 실행해야 될 그런 마음이 생겨집니다. 생겨지고 나면 그 다음에  또 실행하는 것만큼 또 힘이 납니다. 그러기에 기도에서 일차 힘을 얻고 그  다음에 이차는 실행에서 힘을 얻고 이래서 기도와 실행을 계속하는 사람은 자꾸  새로운 그 마음의 힘을 얻고 또 실제로 힘을 얻고 이래서 계속 자라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편을 잊어버리지 말고 써야 할 것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자유로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