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8 23:35:02)
선지자선교회
■ '아폴리나리우스의 기독론'에 대한 이중적 견해

오늘의 교회가 아폴리나리우스(아폴리나리스)의 기독론에 대해 이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본다.

하나는, 아폴리나리우스가 사람의 인성을 (영)혼과 몸, 이분설로 대하고, 예수님의 신성은 혼에 대체하고, 몸이 인성이라 주장했다고 말한다.

또 하나는 아폴리나리우스가 사람의 인성을 영과 혼과 몸, 삼분설로 대하고, 예수님의 신성은 영에 대체하고, 혼과 몸이 인성이라 주장했고 말한다.

그러면 아폴리나리우스가 기독론을 논할 당시에 인성구조를 (영)혼과 몸의 이분설로 가졌느냐? 영과 혼과 몸의 삼분설로 가졌느냐? 그에 따라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인성 이분설로 가졌다. 왜냐하면 세계 교리사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성 이분설로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통 교회사 신학자들이 아폴리나리우스의 주장을 소개할 때는 본래대로 이분설을 근거한 주장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에 그 예를 소개한다.

■ 아폴리나리우스 주의(Apollinarianism)

아폴리나리우스는 신성을 강조한 나머지 인성을 약화시켜 신성이 인성을 흡수했다는 인상을 남겨주었다. 로고스가 인간 예수의 영(human soul)을 대신하였다고 이해함으로 신인(divine-human)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기 보다는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 이해했다. 인간 예수가 로고스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지성과 이성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로고스가 인간 예수의 마음을 대신했다고 봄으로써 예수가 완전한 하나님,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신적 지성을 가지고 활동하신 예수에 불과하다고 이해했다. (초대교회사 박용규저, 총신대출판사)

그렇기에 아폴리나리우스의 기독론을 인성 삼분설로 논했다고 소개하는 이들은 근본 아폴리나리우스의 기독론을 오류되게 소개하는 것이다. 이 점은 오늘 교회가 교리사를 논함에 있어서 본래의 것을 오류 되게 뒤집는 것이 되므로 그 심각성에 유의해야 하고 본래의 것을 그대로 소개해야 함이 마땅하다.

아폴리나리우스의 기독론은 인간의 육체(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 이해했다. 결국, 로고스가 인간 예수의 혼 즉 마음을 대신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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