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신앙

 

1981. 6. 3. 밤(수)

 

본문:누가복음 11장 5절~13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기도에 대해서 교훈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저녁에 우리들이 하나님의 교훈에서  배울 구원 도리는 기도인데 여기에 다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를 기록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여행 중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자기 집에는  그 친구를 대접할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생각하기를 ‘아, 내 친구들이 이  동네에 많이 있으니, 내 집에 이 친구가 왔는데 내게는 대접할 것이 없으니까  여러 친구들이 대접할 것을 보내오든지 직접 찾아오든지 할 것이라’ 하면서  기다리고 앉아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친구들 가운데 친구 집에 친구가 왔는데 대접할 것이 없으니까 대접할  것을 가지고 찾아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친하다 할지라도 가지고 올  친구는 없습니다. 밤중인데 떡이 필요한지 손님이 왔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아무리 친분이 있더라도 그 친분 가지고는 떡이 오지 않습니다. 그것을 여기서  말합니다.

떡 세 덩어리가 아니라 서른 가마니라도 떡을 해 줄 친분있는 친구가 있다  할지라도 ‘아마 대접할 것을 가지고 올 것이다’ 하면서 밤새도록 기다려서는  헛일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친구 집으로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면서 ‘친구여, 내 친구가  여행 중에 내 집에 들어왔는데 지금 밤중이라서 아무 대접할 것이 없으니까 떡  세 덩이만 빌려 주게나’ 하면서 자는 친구를 깨워서 부탁합니다. 그럴 때  ‘밤늦게 자는데 찾아와서 무슨 소리 하는가?’ 하면서 거절할 친구가  있겠습니까? 거절할 친구 없습니다. ‘아, 그래?’ 일어나서 친구가 요구하는  대로 줄 것입니다.

그러면 떡을 얻은 것은 친분 때문입니까, 친분보다도 구한 것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독생자도 보내 주셨고, 또 주님은 생명까지 우리의 대속물로 주셨으니  얼마나 우리와 친합니까? 친분으로 말하자면 주님은 머리요 우리는 몸이라  했습니다. 이만큼 밀접하고 친합니다.

떡 백 가마니를 줄 만한 친분이 있더라도 구하지 않으면 떡 한 조각도 없습니다.

친분이 있는 데다가 구하니까 됐습니다.

그러기에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기를 원하고  원하십니다. 후히 주시고 싫어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얼마든지  달라 하는 대로 주시기를 원하시지마는 우리가 달라고 하지 않으니까 안 된다는  것을 여기서 첫째로 말씀했습니다.

둘째는, 구해야 얻을 수 있는데 구하지 않으니까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찾는 것은 찾을 때 찾게 됩니다. 어떤 사람의 집을 찾으려면  그 집 주소를 보고 찾아가야지 그렇지 않고 어떻게 찾겠습니까?  또 문을 닫고 안에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  주시오’ 하면 되는데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두드리지도 않고 밤새껏 바깥에 서  있으면 춥고 곤하기만 하지 문이 열리겠습니까?  그러기에 구해야 된다. 찾아야 된다. 문을 두드려야 열린다. 네가 무엇을 원하면  그 일이 될 수 있도록 행동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는 것을  또 가르쳤습니다.

셋째는, 「너희들이 악할지라도 자식이 구하면 좋은 것으로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독생자도 주신 하나님 아버지가 너희들이 구하는데 주시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두 사람이 합해서 내 이름으로 구하면 아버지가  허락하신다」고 했고,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 가운데  있겠다」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것을 기억합시다. 아무리 친해도 구하지 않으면 떡이  필요한지 벗이 왔는지 모릅니다. 달라고 해야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전능자시니  알지만 우리가 구하지 않는 것을 줄 수가 없다 말이오. 구하면 얼른 주지요.

친구가 찾아와서 말하니까 벌떡 일어나서 요구대로 줬지만 구하지 않았더라면 못  받았지요. 그러니까 친분으로 된 것이 아니라 구함으로 됐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가 친한 관계지만 그 친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또, 구해야 구해지고, 찾아 봐야 찾아지고, 문을 두드려야 열린다. 네가 행동을  개시해야 일이 이루어지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일이 되겠느냐?  그러니까 구하라 그말이오.

「인간이 악해도 자기 자녀가 구하면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희들이 구하는데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그러면, 기도의 방편을 말해 놓고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마지막에 성령으로 결론을  지웠습니다. 이 말씀은 좀 엉뚱하게 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찾고 구할 것이 많습니다. 아마 사람들에게 소원을 말하라면 백도 천도  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가 만나야 될 것도 얼마나 많은지 모를  것입니다. 존귀도 만나야 되겠고 영광도 만나야 되겠고 성공도 부자도 명예도  행복도 만나야 할 것이고, 또 하나님도 만나야 되고 또 좋은 형편이나 사람이나  물건이나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또 보배가 들어 있는 창고에 들어가고, 난리 가운데서 피난할 곳을 찾아  들어가는 것처럼 한층 두층 올라가고 들어가야 할 종류들 많고, 또 꿈꾸는 모든  것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만날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  구하는 자마다 얻을 것이요」 했으니까 이 말씀을 종합해서 한 마디로 말하면  소원 성취인데, 소원 성취를 원하면 소원 성취 되도록 노력해라. 노력하면 다  된다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노력한다고 다 됩니까? 안 되지만 여기서는 노력하는 자마다 다 소원  성취된다 해 놓고 끝에 말씀하시기를 「밤낮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웠습니다.

이 말씀은 무엇인고 하니, 인생은 구할 것도 찾을 것도 문을 열고 더 큰 세계에  더 들어가야 되는 욕망도 소망도 많지만 그 소원이 다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또 소원대로 이루었다 하더라도 화약을 짊어지고 불로 들어가는 것처럼  자멸할 것을 구하고 찾아 들어가는 것이 인생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너희들에게 오면 참 너희들이 유익된 것 필요한 것, 있어야 될  것, 참으로 구할 것을 알게 되고 또 그 모든 것을 성령이 오시면 다 이루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에 「밤낮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신 것입니다.

인생아! 네가 구할 것도 모르고 찾을 것도 모르고 문을 두드릴 것도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성령이 오셔야 인간이 참 찾을 것도 구할 것도 얻을 것도 알고 또  그것이 다 이루어져서 금생과 내세에 자기가 가치 있는, 복 있는 존영한 사람이  된다 하는 것을 가르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의 감화가 오면 우리 마음이 하나님같이 변해집니다. 지식이 하나님같이  변해집니다. 생각이 하나님같이 변해집니다. 소원이 하나님같이 변해집니다.

모든 속성이 하나님같이 변해집니다.

이러니까, 성령이 오기 전에는 생명을 내놓고라도 얻으려고 욕심부리던 사람이  ‘아, 주여 그것 안 주셔서 다행입니다. 그걸 주셨으면 죄악의 송장이 되고  말았을 터인데…’ 이렇게 성령이 오시면 우리의 소원이 정리가 됩니다. 또  욕심이나 성질 쾌락도 다 정리가 됩니다. 모든 움직임이 바로 되어 모든  소원하는 것이나 찾는 것이나 구하는 것이 바릅니다. 그래 가지고 원하면  하나님의 소원이 그것이니까 하나님이 그 일을 기어코 이루어 주십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하는데, 자녀가 쥐 잡는 쥐약을 먹으려고 하면 떡도 줘  보고 돈도 줘 보고 그림책도 줘 보고 꽃도 줘 보고 어쨌든지 그 아이를  달래기까지는 좋은 것을 주지 않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하여  구하는 사람이 잘못 구하면 하나님이 그 잘못 구한 대로 주지 아니하시고 구하면  다 좋은 것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러니까 잘못 구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구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산다씽은  말하기를 ‘바닷물이 위로 올라갈 때에 간은 하나도 올라가지 않고 물만  올라가서 비가 되는데,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잘못 구했다 할지라도 잘못  구한 것은 다 처져두고 그 사람에게 유익될 것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  이랬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기도는 향기라 했습니다. 완전하신 그분에게 구하면서 죄 지어  가면서, 그분이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차차 향기처럼 깨끗해진다는 말입니다.

이러니까 무엇이든지 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잘 구하든지 못 구하든지  구해야 주시는데, 결론적으로 소원 성취는 성령이 오셔야 너희에게 유익한 것도  알고 해로운 것도 알게 되고, 또 성령이 너희들에게 알려 줘서 너희들이 옳은  것을 구할 수도 있고, 또 구한 것을 하나님이 성취케도 하기 때문에 성령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성령은 하나님이신데, 이분을 구하는 데에는 이분이 오실 수 있도록  정리해야 됩니다. 입으로는 성령을 구하고 실상은 성령을 배척하고 공격하면  성령은 오실 수 없습니다. 이러니까 자기가 아는 대로는 성령이 오시는 데  거리끼는 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는 정직한 형사인데 아들은 노름꾼이라서 아들 집에 한번 가고  싶어도 항상 노름판을 펴놓고 있으니까 가는 날에는 아들을 잡아 가야 되기  때문에 못 갑니다. 그러면 아들이 싫어서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 못  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의 지식이 바로 되지, 소원이 바로 되지, 비판 평가가 바로  되지, 경영이 바로 되지, 또 전능한 능력이 오니까 못할 것 없이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성령이 오시기를 구하고, 또 성령님도 우리에게 오고  싶어 하시는데 거리낌이 있으면, 죄가 있으면 죄의 값은 사망이니까 그것 때문에  못 오시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 「이스라엘아 나는 너희들과 함께 가나안에 가지 못하겠고  사자를 보낼 터이니까 같이 가거라」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같이 못 가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패역한 짓을 하면 멸하는 것이 공의니까 애초에 가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아버지, 우리 집에 왜 안 오십니까?’ ‘얘야, 내가 갈 수 없다. 너희 집에  노름판을 펴 놓은 것을 아는데 내가 가면 당장 너를 묶어야 될 터인데 어찌  아비가 자식을 묶을 수 있겠느냐? 그러니 갈 수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라  말이오.

그러기에, 성령만 오시면 다 되는데 성령이 오시는 것은 다 같습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의 능력이 예를 들면 아주 적은 지능으로 오는 사람 있고, 좀 더  큰 지능으로 오는 사람 있고, 아주 큰 지능으로 오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그  사람에게 정리된 만큼 오는 것입니다. 등불 빛이 밝다 해도 거리가 멀면 어두운  것이고 가까워지면 밝아집니다.

이러니까, 성령이 오신 것만큼 우리는 성공이고 성령이 오신 것만큼 우리에게는  실패가 제거됩니다. 성령님은 자기를 깨끗케 정리한 것만큼 그 사람에게  오십니다.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이스라엘은 이방인보다 깨끗하기 때문에  산발치까지 왔고, 중턱에는 올라오면 죽기 때문에 오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만큼 부정하기 때문이오. 또 아론은 산 중턱까지 올라오라 했지만 더 위에  올라가면 죽습니다. 모세는 아론보다 깨끗하기 때문에 산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고로 모든 불행이 물러가고 필요한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성령님이 오셔야  하는데 성령님은 우리가 정리된 만큼 오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구하는 모든 것  중에 성령을 구해야 됩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구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야 합니다. 내 영 안에는  계시지만 내 마음 안에는 들어오시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 안에까지 들어오셔야  우리의 소원이 성취됩니다.

이 성령은 우리의 생명보다 귀합니다. 이분이 오셔야 우리의 영도 육도 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영접치 못하는 것, 또 성령님도 오시고 싶어도 오시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리낌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리끼는 것을 제거하면 거기까지는 오십니다. 그러나 그 안에 들어가면 또  제거할 것이 있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죄인 줄 몰랐던 죄가 깨달아집니다.

그것을 제거하면 또 그만큼 들어오십니다.

이렇게 성령님이 점점 우리 속에 들어오시도록 제거되었을 때에 우리는 전지자가  되고 전능자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두 사람이 합해서 기도하면 들으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사람이면 벌써 그  가운데 계신다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 앞에 만여 명이 구하는데 하나님이 안  들으시겠습니까?  그런고로 우리는 둘러서 가려고 하지 말고 성령을 구합시다. 뭐 돈 구하는  것보다 성령을 구하고, 권세보다 성령을 구해요.

성령을 구하는 데는 입으로 기도하고 자기에게 깨달아지는 것을 정리해요.

정리하면 정리된 거기에 성령이 들어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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