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5 21:22
■ 새 사람
자전거가 바람이 빠져서 슬슬 끌고 갔습니다.
바로 앞에 동역하는 교회 교인이 옵니다.
“목사님 언제 오셨어요?” 인사를 합니다.
“예 며칠 전에 왔습니다.”
그 교인은 목회자 가족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요즘 힘이 들고 있습니다.
그 교인이 들보 같이 말합니다.
“우리 목회자님은 잘 삐져요!”
그 들보 교인이 목회자를 화나게 해놓았습니다. 목회자는 입을 다물고 참고 있는데 오히려 그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들보 교인을 누가 건드리면 삐지는 것이 아니라 분이 나서 난리가 납니다.
이런 저런 신앙생활의 하소연을 하는데 마치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해달라고 합니다. 미약한 종이지만 조제약을 짓 듯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어느새 들보 교인은 변해서 새사람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공지 | 2024.07.05-3928 | 김반석 | 2024.03.30 |
공지 |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 김반석 | 2024.03.30 |
공지 |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 김반석 | 2022.12.14 |
공지 |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 김반석 | 2018.12.02 |
공지 | 김반석의 묵상 | 선지자 | 2014.08.15 |
1308 | 개역개정판은 개판이다 | 김반석 | 2021.02.23 |
1307 | 나는 현재 어느 정도의 학생이며 선생님인가? | 김반석 | 2021.02.23 |
1306 | 목회자의 성경연구와 교인의 성경공부 | 김반석 | 2021.02.23 |
1305 | 물리와 진리 | 김반석 | 2021.02.23 |
1304 | 사랑의 척도 | 김반석 | 2021.02.23 |
1303 | 성경 깨달음에서 허물과 꺼풀 | 김반석 | 2021.02.23 |
1302 | 성경에 대한 개념 | 김반석 | 2021.02.23 |
1301 | 크고 가치있는 일 | 김반석 | 2021.02.23 |
1300 | 목회에서 경험하는 것 | 김반석 | 2021.02.23 |
1299 | 하나님과 사람 | 김반석 | 2021.02.23 |
1298 | 힘들고 어려운 일 | 김반석 | 2021.02.23 |
1297 | 오만, 교만, 죄인 | 김반석 | 2021.02.23 |
1296 | 이견과 충돌 | 김반석 | 2021.02.23 |
1295 | 젖병 빠는 목사님들 | 김반석 | 2021.02.23 |
1294 | 기도의 서두(序頭)를 보완하다 | 김반석 | 2021.02.23 |
1293 | 연약과 장성 | 김반석 | 2021.02.25 |
1292 | 눈물이 난다 | 김반석 | 2021.02.27 |
1291 | 우리 진영 목회자 중에서 아이러니 | 김반석 | 2021.02.28 |
1290 | 신자의 아이러니 | 김반석 | 2021.03.01 |
1289 | 속량 받은 자로 살 것을 확정짓자 | 김반석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