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와 매서인

 

목회자와 전도에 관해 말을 나누었다. 우리가 전도하기 위해 대개는 성구를 몇 개 넣은 전도지를 나누어준다. 그런데 한국 초대교회 전도는 매서인(賣書人)을 통해 성경책을 판매했다. 그리하여 전도 받고 성경책을 구입한 마을에는 누가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성경책을 스스로 읽고 예수를 믿는 마을이 되었다.

이 말을 듣던 선교지 목회자 분은 이슬람 지역에 전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청년들이 이슬람 지역에 전도를 하러갔단다. 그런데 자신들의 신앙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이슬람 마을에 가서 집 앞에 성경책을 두고 왔단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집과 그 근처 집들이 성경책을 읽고 예수를 믿었단다.

오늘 우리도 전도를 하면서 성경책을 매서하는 방편을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