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어느 훈련병 아들의 편지

2011.05.26 19:35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어버이날 어느 훈련병 아들의 편지
선지자선교회

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저 장남 00이예요.

군대에서 보내는 편지라서 아마도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편지가 가질 못할거예요. 손이 얼어서 글씨도 잘 안 써지네요. 어버이날 제가 기념을 해야 하는데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동생 00이가 분명히 잘 기념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항상 만나고 있음을 믿기에 저는 힘을 내고 있습니다.

항상 책을 집필하시고 선교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 것을 제가 다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가족을 항상 생각하시고 우리 가족의 가장이시기에 저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하는 일 아버지께서 주축이 되셔서 하는 일에 대해 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끔 넘쳐서 사랑을 모르지만 이렇게 군대에 와보니 다시 한 번 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성경을 군대에서 읽고 있는데 동기들이 저를 신기하게 보고 한편으로는 예수쟁이라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에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역사가 있었습니다. 주일날 제가 1일 취사 당번이었습니다. 저는 소대장님께 저의 신앙양심을 말씀드렸습니다. 바꿔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취사 당번이 아예 다른 소대의 분대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더욱 담대해지고 더욱 담대하게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 생활이 말씀하신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분명히 힘든 면이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가는 제가 되면서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맡으신 일 잘 하시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2011년 5월 7일
00사단 신병교육대 0중대 0소대 000번 훈련병 김0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