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탓인가?

2014.10.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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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탓인가?

  선지자선교회

서울에서 어디를 가는 버스를 타면 그 노선은 서울 조0사 절 앞을 지나간다. 예전에 그 앞을 지나칠 때는 그 절이 조계종 측이기 때문에 중 스님들을 보면 인간적 도를 닦는 흔적들이 얼굴이나 행동에서 보였다. 그런데 오늘 버스가 그 바로 앞에서 신호를 받아 잠시 멈추어 가만히 쳐다보니 예전 모습과 많이 다르다. 손은 뒷짐을 지고 목은 힘을 주고 어깨는 꺼떡거린다. 저들도 세속에 많이 물든 것 같다.

 

시대 탓인가?

자신 탓인가?

 

우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시대 탓인가?

자신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