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7년도 저자 서영호

 

오늘 오래 전에 보관했던 작은 자료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예전에 서부교회 주일학교 반사했을 때 자료도 있었고 중간반사 했을 때 자료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중간반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수첩을 보고 그 이름에 떠올려지는 얼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신경 쓰고 생각했던 것은 예전 우리 어릴 때 학습세례 받을 때와 세례 받을 때의 문답지가 달랐는데 그 자료가 있어서 보물을 찾은 것 보다 더 귀한 일이었습니다. 자료 제목은 ‘세례 문답지’와 ‘학습세례 문답요지’였습니다. 종이는 누렇게 변했지만 글은 뚜렷하였습니다.

또 보관자료 가운데는 주일학교 공과 인쇄물도 있었고, 하기아동 성경학교 공과 교재도 년도에 따라 몇 권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1977년도’ ‘저자 서영호’라는 교재가 특별했습니다. 그런 것은 거의 전부라 할 만큼 주일학교 공과는 백영희 목사님께서 작성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과의 주제는 ‘옳은 길과 비뚤어진 길’이었습니다. 내용은 제 1공과∼제 3공과인데 제 1공과의 제목은 ‘예루살렘 공회’, 제 2공과의 제목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제 3공과의 제목은 ‘성령의 길과 육체의 길’입니다. 

제 1공과는, 예수님의 신인양성 일위를 부정하는 이단들에 대항하여 성경적 교리를 선포한 초대교회사의 공의회를 간략히 함축시켜서 넓은 범위를 한눈에 읽게 하였습니다.

제 2공과는, 초대교회의 이단들은 속이는 미혹의 영 곧  마귀이며, 바른 교리는 진리의 영 곧 성령이시니 이단의 미혹의 영을 늘 주의해야 할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제 3공과는, 인간이 자기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육체의 길과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성령의 길이 있음을 교회사를 예를 들어 주의 시켰습니다. 제 3공과에서 특별히 여겨지는 대목은 글 가운데 다음의 글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나니, 이것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음이다.」

이 글 가운데서 ‘이것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음이다’ 하는 부분은 성경에는 분명히 말씀하는데 교리사나 교계의 구원론에서는 교리적 언급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1977년도라면 지금 2014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사십 년이 다 되었습니다. 지금 서영호 목사님은 그 이후 교회 목회와 목회자양성원 교수로서 그 세월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네 번이나 지났습니다. 이제 연세와 그리고  대형 교회를 목회하시느라 특별히 집필할 시간이 없어시겠지만 혹 ‘하기 아동 성경학교 공과’와 같은 좋은 자료를 소책자로라도 출간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하기아동성경학교 공과/ 1977년도/ 저자 서영호】 자료는 목회> 도서> 게시판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