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01:50
■ 햐아!
햐아!
이것 뭐 감탄하는 소리입니다.
오늘 어느 목회자 가정이 오후에 방문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했는데도 그동안 특별히 어디를 가지 못했고 개학은 며칠 남지 않아서 어디를 가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까 생각을 하다가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숲이 있는 가까운 공원에를 갔습니다.
공원 매점에서는 아이들 장난감 칼을 팔았는지 목회자 분과 벤치에 잠시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느새 아이들은 칼을 한 자루씩 들고 칼 겨루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칼의 재료는 대나무였는데 그런대로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목회자 막내아들은 이제 일곱 살 유치반, 형은 몇 살 더 많은 유년반입니다.
그 유치반 아이가 저만큼 있는 제법 큰 반석 위에 씩씩하게 올라가더니 칼을 높이 뽑아들고 제법 큰 소리로 몇 차례 호령을 합니다. 한어로 말해서 무슨 말인지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나 다부지게 큰소리를 하는지 무슨 말을 했나 궁금해서 옆에 있는 아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아이가 뭐라고 외칩니까?”
아이 아버지는 이렇게 통역으로 화답을 합니다.
“나는 여호수아다!”
“나는 기드온이다!”
이제 겨우 유치반 아이가 어떻게 저렇게 단단하게 말할 수 있나 싶어서 무척 감탄이 되었습니다.
"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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