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3 13:01
■ 사모직
2년 전에 선교지에서 잠시 귀국했을 때 거처한 곳은 인천 한국인선교회 선교관이었다. 그 선교관 바로 앞에 합동 측 교회가 있었는데 사모는 그 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하였다.
그 당시 그 교회에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님이 부흥사경회를 하셨는데 사모가 한번 참석하였다. 그 때 목사님은 사모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비췬 모양이다. 교인들은 목사님 사모님들은 참 좋겠다고 여기는데 사모 역할을 3일만 하면 어떤지 금방 알 것이라고 하셨단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오셔서 사모님은 목사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좋으시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예로 삼아 간단히 들려주었다.
목사 되는 남편이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살면 사모 또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살아야 하는 사모직이다.
(벧전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이건영 목사님을 말하니까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이건영 목사님은 인천제2교회 담임으로서 2012년도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이셨다. 그 당시 신천지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391번지 일대 1만5879㎡ 규모 건물을 새로 짓겠다며 2010년 2월부터 십여 차례 건축허가를 요청하였고, 이에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인천보수교회총연합회, 인천장로총연합회 등은 '신천지 대책 인천범시민연대'를 만들고 신천지의 종교시설 신축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 그 때 대표자로서 부평구청에 건축반대 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들어가시는 모습이 선하게 떠오른다.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실은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였다. 하나 더 붙이면 인천영락교회 고창곤 목사님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인천지역 교계 지도자를 몇 차례 소집 하셨다. 그 당시 그 자리에 함께해서 그 과정을 조금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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