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휴가

2013.11.24 03:07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감사한 휴가
선지자선교회
큰 아들이 군에 입대할 때 부모가 선교지에 있어서 저 혼자 훈련소에 입대했다. 옛날이지만 현역 입대를 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충분히 안다. 그렇지만 귀국해서 같이 동행할 상황이 되지 못했다. 그 전에 대학입시 때에도 혼자 귀국해서 혼자 시험을 쳤다. 재외국민전형은 7월 초에서부터 1차 2차 3차 해서 11월 중순까지 있다. 몇 달을 혼자 씨름을 했다. 그러고 1학년 마치고 입대를 했다. 지금은 제대해서 복학한지 만 1년이 되었지만,

작은 아들이 군에 입대할 때는 제 형이 동행했다. 제 형과 마찬가지로 1학년 마치고 입대를 했다. 엊그제 전화가 왔는데 제 형이 동생 면회를 간다고 한다. 한 번씩 부모를 대신해서 면회를 가지만 이번에는 용무가 있어서란다.

요즘 군대는 여러 면으로 많이 좋아졌나보다. 부모가 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군에서 휴가를 보낼 때 신청을 하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단다. 그래서 동생이 소지하고 있는 여권을 받아와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 면회를 간단다.

작은 아들은 선교지에서 근 10년을 지냈기 때문에 지난 추억이 많을 것이다. 큰 아들도 그동안 지냈던 선교지에 한 번 오고 싶어 했는데 작은 아들은 휴가 때 항공권을 제공 받아서 올 수 있게 되었다. 12월 하순, 군인 아들의 감사한 휴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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