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 사람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면 그 장사는 헛장사 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아이가 있었는데 아직 초등학교에는 들어가지 않은 아이입니다. 종이로 딱지치기를 하는데 상대 아이의 딱지를 쳐서 넘기면 펄쩍펄쩍 뛰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 집 앞에서 그럴 때면 엄마를 부르며 부리나케 집에 달려 들어가서 딱지를 땄다고 막 자랑을 합니다. 그런데 딱지를 10개 잃고 겨우 1개 땄는데 말입니다. 그때 아주 어렸는데도 그 아이의 행동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주의 일에 수고를 하는데도 복을 못 받을까요?

왜 주의 일에 동역을 하는데도 복을 못 받을까요?

복 받을 것 하나 하고 화 받는 것 배로 해서 그럴까요.

상 받을 것 하나 하고 벌 받을 것 배로 해서 그럴까요.

헛장사가 지나치면 그만 장사 망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