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2013.10.31 23:26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기쁜 소식
선지자선교회
군 입대 전에 보직을 신청 하는 제도가 있는 모양이다. 몇 년 전 첫째 아들에게 보직 신청을 하지 말고 주님께 다 맡기라고 주문을 하였다. 훈련소에서도 주일을 잘 지켰고, 훈련소에 차출하러 온 사관에게 주일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확약을 받았다. 그래서 군 생활하는 하는 동안 주일을 잘 지켰다. 여단 본부에서 중요 보직을 받아 열심히 했고 장교들의 신임도 받았다.

둘째 아들에게도 첫째 아들에게 주문한 그대로 보직을 신청하지 말고 주님께 다 맡기라고 주문하였다. 군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받은 보직이 취소되고 다른 보직을 받았다. 자대에 배치를 받아 가보니 제대할 동안 자기가 소원했던 역할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주님이 보내주신 뜻이 분명히 있을 터이니 믿어라 하였다.

오늘 저녁에 전화가 왔다. 둘째 아들이 군에서 전화를 했다. 안부를 묻더니 다음과 같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버지! 어제 수요일 예배에 제가 설교를 했습니다. 군종 목사님이 출타 하시면 저에게 예배를 인도해라고 하셨다고 전번에 말씀 드린 대로 이번에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기독교인이신 여단장님을 비롯하여 사병들이 참석 했습니다. 모두 다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금은 상기 되고 기쁜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승리의 나팔로 들려왔다. 경영학이 전공인 아들에게 말했다.

“경영자를 경영하는 경영자는 목회자이다!”  

군 생활 믿음을 지키고 살게 하신 것도 만만 감사한데 군 교회에서 군종도 겸하고 거기에 더해 설교도 할 수 있게 하심에 또한 만만 감사드리는 것은 장차 목회자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을 분명히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