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능공원

2014.07.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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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능공원

  선지자선교회

중국 심양시에는 유명한 심양고궁과 북능공원이 있다. 북능공원에는 나라 제2대 황제 황태극과 황후의 무덤이 있다. 능을 둘러싼 공원의 면적은 대단히 넓다. 그 넓은 공원에는 숲이 고송과 함께 신선한 솔잎 향기를 내뿜고 그 숲 사이와 둘레에는 호수의 물이 찬찬하게 펼쳐져 있다.

 

북능공원에 들어가려면 입장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공원만 들어가는 데는 6위안이고 공원 안에 능을 보려면 50위안이다.  선교지에 있었는지 제법 되었고 이 지역에 있는지도 근 2년이 되었는데 이곳을 며칠 전 처음 한번 가보았다.

     

입장할 때 공원만 보기로 하고 6위안을 주고 표를 끊어서 입장하였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북능공원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만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공원을 한 바퀴 산책을 하다 보니 공원 안에 북능이 보인다. 능 자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북능은 궁궐 담처럼 담이 둘러져 있고 입구가 되는 육중한 궁궐 대문 같은 문이 보인다. 물론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기에 혹 다음을 기약하고 나머지 산책을 하고 공원 출구를 나왔다.

 

출구를 나오려는 순간 하나 생각이 떠올려졌다. 북능공원을 보러 왔는데 공원은 보고 북능은 보지 못하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하나 더 생각이 겹치는 것은 우리가 성경신학을 하는데 신학은 보고 성경은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원은 보고 북능은 보지 못했다.

신학은 보고 성경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