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의 1 중에 십분의 일

2013.02.26 10:58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10분의 1 중에 십분의 일
선지자선교회
어제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갔습니다. 예수를 믿는 가정은 아니고 이제 예수를 믿어볼까 하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 가장 되시는 분이 말씀하기를 교인 중에 참 예수 믿는 신자는 십분의 일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수긍했습니다. 그 분이 그냥 비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예수 믿는 신자를 면밀히 살펴보고 말씀하셨고 또한 그러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참 믿는 신자도 아니고 이제 예수를 믿어볼까 하는 사람의 눈에도 제대로 믿는 참 신자는 신자 중에 10분의 1 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군대에 있을 당시입니다. 그때 CPX라는 비상훈련이 있었습니다. 연병장에 완전군장을 하고 집합되었습니다. 그날은 주일 아침입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부대원 중에 몇 명이 부대 정문 위병소 앞에 섰습니다. 주번 사령 장교가 위병소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예배당은 부대 밖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번 사령 장교는 웬 일인가 하더니 교회에 갈 병력이라고 보고를 하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입니다. 그 장교는 예수를 믿지 않는 장교이며 지금 상황이 비상훈련을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 교회를 간다고 하니 말입니다.

주번 사령 장교는 가만히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일갈했습니다. “나이롱 신자는 들어가!” 그 소리를 듣고 들어가는 사람은 들어가고 남는 사람은 남았습니다. 골라내지 않았는데 스스로 자진했습니다.

지금 잠깐 생각해봅니다. 참 믿는 신자는 10분의 1일까? 그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심판주 되시는 주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실 때 그 심판을 통과 할 자는 10분의 1이 될까? 아마도 우리가 평가하는 참 신자 10분의 1 중에서 또 10분의 1이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참 신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습니다.(마7:22)” 할 때에 주님께서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마7:23)” 하셨습니다. 우리가 볼 때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했다면 참 믿는 신자라고 평가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참 믿는 신자 10분의 1 중에서 주님이 인정하시는 참 신자 10분의 1이 참 신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참 신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가 참 신자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교회 안에 믿는 신자는 전부 다 믿는 신자라고 여기는데 오히려 교회 밖 믿지 않는 불신자는 믿는 신자 중에 10분의 1이 참 신자라고 여기고 나머지 10의 9는 나이롱 신자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노아 때는 참 신자 의인 8명만이 구원을 받았고 소돔 고모라에 참 신자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 받았다는 것을 잘 아는 우리들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06.25-3914 김반석 2024.03.30
공지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김반석 2024.03.30
공지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김반석 2022.12.14
공지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김반석 2018.12.02
공지 김반석의 묵상 선지자 2014.08.15
894 천주교와 유대교 김반석 2022.05.16
893 주객전도 김반석 2022.05.21
892 새에덴교회 미스트롯 file 김반석 2022.05.22
891 엘리야와 엘리사 ː 백영희와 우리 김반석 2022.05.26
890 금광(金鑛)과 백영희목회설교록 김반석 2022.05.27
889 신앙점검 김반석 2022.05.29
888 글을 보면 글쓴이의 모든 면이 보인다 김반석 2022.06.01
887 교만은 겸손은 김반석 2022.06.02
886 종류는 다르나 연약성은 같다 선지자 2022.06.03
885 백영희목사님의 직계 제자들 김반석 2022.06.05
884 우주로켓 발사의 성공과 실패 김반석 2022.06.08
883 설교에서 쓸데없는 말 김반석 2022.06.08
882 신학을 향함은 역주행 ː 성경을 향함은 정주행 김반석 2022.06.09
881 기독자의 특권 김반석 2022.06.10
880 책 출간의 조성과 성격과 평점 김반석 2022.06.13
879 성도가 모인 곳은 무엇인가 김반석 2022.06.14
878 백영희의 교리신조 핵심 김반석 2022.06.17
877 총공회의 회복 김반석 2022.06.17
876 의지할 때와 떠날 때 김반석 2022.06.19
875 뒷모습이 이상스럽다 김반석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