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08:05
■ 쌀벌레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어느 목회자 분이 현미를 한 자루 갖다 주셨습니다. 잘 먹다가 한국에 잠시 귀국한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선교지에 와서 냉장고에서 꺼내어 끼니때마다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날아다니는 작은 나방이가 자꾸 보여서 밖에서 어떻게 들어 왔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보니 현미 자루에서 생긴 쌀 나방이었습니다. 냉장고에서 넣을 때는 쌀벌레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도 넣기 전에 이미 알을 몇 개 낳아 놓은 모양입니다.
우리 목회자가 노년에 신앙이 흐려지는 것을 안팎에서 종종 봅니다. 장년 때만 해도 힘이 있고 카랑했는데 나이가 들어 육신이 쇠하니까 신앙과 정신도 따라서 쇠해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운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그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도 하였고 또 자신에게도 그렇게 될까 염려스럽기도 했었는데 쌀벌레 나방을 보고서 그 까닭의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현미 자루에 작은 알 몇 개는 보이지 않았는데 그것이 들어서 나중에 날벌레가 된 것 같이 십자가에 자신을 부인하지 못한 아주 작은 요소 그것이 한두 개 들어서 노년에 자신이 흐려지게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말입니다.
주여! 우리가 노년에 흐려지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공지 | 2024.06.29-3921 | 김반석 | 2024.03.30 |
공지 |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 김반석 | 2024.03.30 |
공지 |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 김반석 | 2022.12.14 |
공지 |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 김반석 | 2018.12.02 |
공지 | 김반석의 묵상 | 선지자 | 2014.08.15 |
1081 | 양을 치는 목부와 목장의 주인 | 김반석 | 2021.10.05 |
1080 | 신앙의 목표와 믿음의 목표 | 김반석 | 2021.10.11 |
1079 | 깡패와 사기꾼 | 김반석 | 2021.10.14 |
1078 | 구원의 진리에 합치냐 배치냐 | 김반석 | 2021.10.15 |
1077 | 우리 진영이 회복하는 길 | 김반석 | 2021.10.15 |
1076 | 믿는 자의 성공과 실패 | 김반석 | 2021.10.15 |
1075 | 성경적 신앙을 보수 | 김반석 | 2021.10.15 |
1074 | 간절과 불평 | 김반석 | 2021.10.16 |
1073 | 어리석음과 지혜로움 | 김반석 | 2021.10.16 |
1072 | 백영희목사님께서 특히 금하신 것 | 김반석 | 2021.10.18 |
1071 | 예수 믿는 신앙의 사람 | 김반석 | 2021.10.18 |
1070 |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 | 김반석 | 2021.10.19 |
1069 | 구약과 신약에 대한 설교 | 김반석 | 2021.10.19 |
1068 | 길선주 목사님의 ‘추천하는 말씀’ | 김반석 | 2021.10.20 |
1067 | ‘耶蘇敎’를 한글로 번역하면 ‘예수교’ | 김반석 | 2021.10.21 |
1066 | 중언부언과 기도 | 김반석 | 2021.10.22 |
1065 |
신천지는 종교가 아니다
![]() | 김반석 | 2021.10.24 |
1064 | 신학석사 학위 ː 신학박사 학위 | 김반석 | 2021.10.26 |
1063 | 진실해야, 진실은 | 김반석 | 2021.10.27 |
1062 | 복음적인가 기복적인가 | 김반석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