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8 01:08
■ 선교사역보고 (2014년 2월)
1. 문안 인사
주은 중 진영과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이달 2월은 비자관계로 잠시 한국에 귀국하였습니다. 본국에 머물면서 가진 일 중에 몇 가지를
보고합니다.
2. 이재순 목사님 장례식 참석
이재순 목사님께서는 연로하셔서 그동안 노환 중에 계시다가 2014년 2월
10일에 별세하셨습니다. 1920년 출생하셔서 2014년 별세입니다. 묘지는 서부교회 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목회하신 교회는
서상교회 개척, 봉천교회 개척, 인산교회 개척, 서부교회 시무, 인산교회 시무, 청량리교회 시무, 인산교회 시무하셨습니다.
예수교장로회한국총공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이재순 목사님께서 백영희 목사님의 사모님 별세 시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에 선교지에서 어떻게
참석 하였는지 물으셨습니다. 그 뒤에도 귀국했을 때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면 또 물으셨습니다. “백영희 목사님의 사모님 별세 시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에 선교지에서 어떻게 참석했는가?” 그 뒤에도 문안드리러 가면 또 물으셔서 마치 “내가 죽으면 선교지에서 참석할 것인가?” 묻는 듯 하여
무례인줄 알면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제가 먼저 주님 앞에 설는지 주 안에서 알 수 없지만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노환이 중하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선교지에 있으면서 목사님의 소식에 대해 늘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교지에서 순회 사역 중이면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서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2014년 2월 10일
아침 7시 경에 선교관에 머물고 있는데 산본교회 김윤수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재순 목사님의 별세하셨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장례식의 출상예배와 하관예배에 참석하여 이재순 목사님과의 생전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재순 목사님의 목회 생애는 우리에게
거울입니다. 일생 목회에 있어서 시작과 나중을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재순 목사님께서 주의 일에 충성하신 그 때 그 목회를 거울로
비춰봅니다. 우리 또한 한 시도 장담할 수 없는 미약한 종이기에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붙들고 지켜 주시기를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합니다.
3.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제작
선지자선교회(중국선교공회) 홈페이지를 1차 제작하여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운영했습니다. 그런 후 2차 새로 제작하여 2007년부터 2014년 2월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2차 제작한 홈페이지에서는
신사참배 거부로 옥중에 계시다가 1945년 8,15 해방 때 평양감옥에서 출옥하신 옥중성도 이인재 목사님의 아들 되시는 분과 어떤 일로 잠깐
통화를 나누는 중에 신사참배와 6,25 환란에서 승리하신 순생 순교의 하나님의 종들을 나타내는 홈페이지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선지자’ 이름의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운영했습니다. 또한 전적 백영희 목사님만을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있어야 함을 느끼고 ‘백영희 목사’ 이름의
홈페이지를 제작해서 운영했습니다. 그런 중에 홈페이지 서브에 해킹이 있어서 ‘선지자선교회(중국선교공회)’는 복구하였고 ‘선지자’ 홈페이지와
‘백영희 목사’ 홈페이지는 복구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그런 중에 이번에 홈페이지를 3차로 새롭게 제작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 3월 10일경부터는 업그레이드 된 홈페이지로 운영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소원한 응답으로 일꾼을 붙여 주셨습니다. 감사 찬송입니다.
4. 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
참석
‘개혁주의설교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 주제 : 장로회주의 원리와 목회
실제
- 일시 : 2014년 2월 24일(월) 오후1시 – 26일(수) 오후9시
- 주강사 : Dr. Iain D.
Campbell
(미국웨스트민스터신학교객원교수, Point Free Church 담임목사)
-
개회예배설교 및 경건회 인도 : 서창원 목사(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
박의서
목사(세곡교회), 김준범 목사(양의문교회)
- 특강강사 : 이상규 교수(고신대학교), 문병호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서문강 목사(중심교회),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강사들은 주제의 내용과 같이
장로회주의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신학적 근거를 두고 서술하였습니다. 서술했다고 말하는 것은 주제에 대해 신학적 서술에서 끝나고 결론의 성경적
답은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학을 근거한 서술에서는 별로 오류가 없었으나 그 서술의 근거가 되는 성경을 말할 때는 오류가
제법있었습니다.
신학 교수이므로 전공 신학은 잘 아는 반면에 성경 진리는 깊이 있게 알지 못했습니다. 세미나 강사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신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염려가 되었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 중에서도 통탄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하나 예를 들면 강의
주제에 기초가 되는 교회, 세례, 중생, 복음 등의 중요한 교리에 대해 희미했습니다.
어느 신학대학원 교수는 ‘교회가 무엇인지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개 교회는 교회로서 완전하지 않다’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신학생들도 꽤 참석을 했기 때문에 그 말이
그대로 고정될까 염려스러워 질문 시간을 통해 수정해 주도록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번 개혁주의 본류에 참석해서 느낀 유익한 점이
많았습니다. 초대 개혁주의와 현대 개혁주의를 대비해볼 수 있었습니다. 초대 개혁주의는 ‘오직 성경’이었는데 비하여 현대 개혁주의는 성경은 뒤로
밀려 있고 신학이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의 근원을 말할 때는 성경 보다 칼빈의 이름을 앞세웠습니다.
백영희 목사님께서
목회자양성원에서 왜 성경 100독 과정을 두었는지 더욱 분명히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이번 개혁주의 신학 세미나에서 제공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학보다 성경을 앞세우는 우리들도 성경 진리의 터 위에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기본 분량이 충실히 채워져야 할 숙제를 받았습니다. 그
정도에 대하여 백영희 목사님의 표현으로는 ‘신학의 견학’이었습니다. 이번 장로회주의에 대한 강의는 교회사나 교리사를 견학한 부분이라서 생소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노선에 있는 저들이 총신의 박희천 목사님을 존경하는 까닭은 그 분이 성경을 깊이 연구한
결과입니다. 만약 박희천 목사님이 신학 학위가 없이 성경만 말했다면 어떻게 받아졌을까 궁금한 대목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백영희 목사님께서는
우리 진영 몇 분 목사님을 외국 개혁주의 신학교에 유학 과정을 밟게 했습니다. 그 결과는 유학한 목회자들이 신학으로 나가느냐? 성경으로
향하느냐? 두 갈래 길로 나타났습니다. 신학의 서술을 성경의 진리를 논리하고 조명하는 도구로 활용 하였더라면 훌륭한 신학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세태가 신학이 대세이므로 거기에 터전을 잡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선택에 있어서 백영희 목사님의 심정이 어떠하셨을까 짐작이
됩니다. 미약한 종도 면목이 없는 대목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느낀 바는 ‘오직 성경’을 말하는 개혁주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성경
보다 ‘오직 신학’을 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 진리를 말하면 바로 수정하고 수긍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신학은 오직 성경에서 나왔고
오직 성경을 향해야 된다는 실제를 증명하는 소통적 수고와 인내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에는 선교지 사역은 목회자들께 이
관점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기본 신학을 초과한 분들이며 신학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분들이기 때문에 성경을 향해야 하는 까닭을 바로 이해하고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그동안의 신학에서 성경으로 향방을 바꾸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진리를 찾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목회자들이 신앙과 목회에서 성경은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으로서 예수를 믿는 능력이 됨을 분명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교회에서도
개혁주의 신학노선에 섰는 신학자 및 목회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는 대로 개혁주의 신학의 근원이 되는 ‘오직 성경’을 향하도록 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려고 합니다.
신학은 사람의 유전요소가 있습니다.
(골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5. 기도 제목
개혁주의 신학이 성경으로 향하기를 기도
개혁주의 신학교수들이 성경의 터 위에
세워지기를 기도
선교지에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이 심어지기를 기도
한국교회에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이 회복되기를
기도
- 주후 2014년 2월 28일
- 선지자문서선교회
- 김반석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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