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보고 (2013년 10월)

2013.11.09 13:11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선교사역보고 (2013년 10월)
선지자선교회
1. 문안 인사

주은 중 교회와 가정에 평안을 문안드립니다.

(롬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 본국

한국에 잠시 귀국했다가 선교지로 막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귀국해서 10년 전 선교지로 나갈 때 시골에 맡겨둔 살림살이를 맡길 곳이 생겨서 옮겼습니다. 그동안 마땅히 옮길 곳이 없어서 한해 두해 넘겼다가 때가 되매 이적적인 장소를 주셨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오히려 살림살이는 옛 모양 그대로 있었고 그 대신 살림살이에 대한 기억이 까맣게 잊어져서 짐을 풀 때마다 이것도 있었구나! 저것도 있었구나! 하면서 10년 전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랑방과 창고에서 하나씩 나오는 살림살이를 보니 그동안 짐을 맡아주신 장모님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겹쳤습니다.

3. 선교지

선교지에 도착하자마자 살고 있는 집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 달 전 예고는 있었는데 최종 집이 매매가 되었답니다. 부득불 이사를 하게 되었지만 마침 근처에 집이 나와 있어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사모는 이사 갈 집 청소를 하러간다고 나섭니다. 작성을 마치는 대로 곧장 뒤따라 갈참입니다.

지금 사역 지역에 오기 직전 살던 집에서는 한 집에서만 근 7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여섯 달 살고 이사를 합니다. 이사하지 않고도 안정되게 한 집에서 여러 해 살게 하신 것이 보통 은혜가 아닌 것을 새삼 깨달고 뒤늦게나마 주님께 깊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4. 유치반 아이들

선교지에 도착한 바로 다음 날은 매주 정기적으로 모이는 목회자성경연구회가 있는 날입니다. 한 목회자가 말했습니다. 담임하는 교회 유치반 아이들이 ‘사죄의 대속(롬5:6-7)’ ‘칭의의 대속(롬5:8-9)’ ‘화친의 대속(롬5:10-11)’을 또록또록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뜻이 무엇인지도 어느 정도 또록또록 말한다고 합니다.

그 목회자 분이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분명히 배워서 분명히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직간접의 표현에서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유치부 아이들까지도 또렷이 말하도록 가르쳤다고 하니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유치부가 이 정도이면 유년반과 그 위 상급반 학생들은 더 또렷할 것이라 믿습니다.

5. 예수 믿는 구원 도리

아담의 죄가 무엇인지? 곧 원죄가 무엇인지?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 곧 본죄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구속이 무엇인지? 곧 죄 사함이 무엇인지?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무엇인지? 곧 믿음이 무엇인지?
믿는 우리에게 약속의 성령의 인치심이 무엇인지? 곧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무엇인지?

‘예수 믿는 구원 도리’ 즉 구원론을 중심해서 성령론> 죄론> 예수 그리스도론> 사람론> 하나님론> 등의 순서로 교리를 정리 중이며 또 이 순서로 전하고 있습니다. 즉 구원론을 중심축으로 해서 교리를 나타내는 방편입니다. 그러니까 구원론은 둥치로 해서 모든 교리는 가지로 연결시키는 형태입니다. 신학의 이론적 보다는 구원의 실제적입니다.  

6. 성령의 인도

‘목회자성경연구회’에 모이는 우리 목회자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전하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전해 받은 목회자 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역 교회와 목회자분들에게 하나 둘 전파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역에 있어 결실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목회자성경연구회

지난 7월부터 목회자성경연구회에서 현재까지 전한 조직적 성경교리의 분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원론은 1차 마쳤고 성령론은 11월 둘째 주에 마칠 예정입니다.  

제 1장 구원론

1. 삼위 하나님의 구속역사
2. 은혜로 얻은 구원
3. 믿음으로 얻는 구원
4. 예수 믿는 구원 도리
5. 중생
6. 거듭남
7. 하나님의 택정
8. 영생
9. 구원

제 2장 성령론

1. 성령으로 세례
2. 믿는 자의 받을 성령
3. 또 다른 보혜사
4. 보혜사
5. 진리의 성령
6. 성령의 증거
7. 성령의 권능
8. 성령의 충만
9.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
10. 성령의 은사
11. 성령의 보증
12. 약속의 성령
13. 은혜의 성령
14. 성령과 물과 피
15. 대언의 영
16. 구약의 여호와의 신과 신약의 성령
17. 여호와의 신의 이름
18. 성령의 이름

8. 탄식과 감사

우리들은 일제 신사참배를 이기고, 6·25 환란을 이기신 순생 순교의 종 백영희 목사님을 통해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바로 잘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사죄의 대속과 칭의의 대속과 화친의 대속을 귀에 못이 배기도록 배웠습니다. 그러나 배운 구원 도리대로 살지 못한 세월이 탄식입니다.

여기 선교지 목회자 분들은 그동안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탄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 믿는 구원 도리를 분명히 알게 되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9. 개혁적 목회

선교지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 교계에서 유행하는 목회 프로그램은 거의 한 번씩 거쳐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교지 교회는 이런 저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한국 교회보다 더 많은 종류를 더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것을 접촉해서 교인들에게 적용해보고 또 어떤 때는 저것을 접촉해서 교인들에게 적용해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것이 주의 일에 충성인줄 알았고 또 그렇게 한 것이 예수 믿는 신앙이며 구원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공허하고 힘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제 예수 믿는 구원 도리대로 신앙과 목회를 함으로서 성령으로 충만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먼저 개혁적 신앙과 개혁적 목회를 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령한 눈이 있으면 보이고 신령한 귀가 있으면 들릴 줄 믿습니다.

육신의 지혜와 육체의 힘으로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과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지극히 큰 능력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신(계21:6) 이 복음을 우리 목회자들이 진실 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매주 모임에서 듣는 소식은 참 기쁜 소식들 입니다.

10. 무익한 종
    
「지금은 제가 기도할 때마다 그렇고 식사 기도할 때도 한 번도 안 빠집니다. ‘있는 것 다 주께 바쳐서 충성하겠습니다. 또 하게 해 주옵소서.’ 그러고 난 다음에 마지막은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깨달아 죽도록 충성하고도 무익한 종인 것을 알고 주님 앞에 살아서 주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노엽게 하는 이런 범죄를 하지 안하도록 해 주옵소서’ 하는 그런 기도를 제가 늘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 1983. 9. 30. 지권찰회)」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에게 임한 갑절의 영감을 구했습니다. 무익한 종은 스승 백영희 목사님에게 임한 갑절의 영감을 구합니다.

부족하고 미약하여 주님 앞에 늘 황송하오나 주의 일에 쓰임 받게 하신 그 자체만으로도 더 이상 없이 만만 감사와 찬송입니다.  

11. 기도 제목

‘조직적 성경교리’ 정리가 바로 잘 마무리되기를
‘조직적 성경교리’가 목회자들에게 바로 잘 전해지기를

선교지 교회에 ‘예수 믿는 구원 도리’가 바로 잘 전해지기를
한국 교회에 ‘예수 믿는 구원 도리’가 바로 잘 전해지기를

-주후 2013. 11. 7.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