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교보고 (2005년 12월)

2007.05.13 18:25

선지자 조회 수: 추천:

중국선교보고 (2005년 12월)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75
게시일 : 2006/01/08 (일) PM 09:16:45  (수정 2006/06/22 (목) AM 10:04:39)    조회 : 136  

■ 중국선교보고 (2005년 12월)


◎  SJA교회 선교관

12월 선교보고서를 작성하는 지금 이곳은 평촌에 있는 SJA교회 선교관입니다. 선교관 입구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선교사님을 환영합니다!'라는 프랑카드가 선교사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선교관에 들어서려니 이 교회 성도인지 교역자인지 모르지만 큰 가방 하나를 서슴없이 어깨에 번쩍 매고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마치 '우리 교회 교인들의 봉사자세가 이렇습니다'라는 것을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선교관 사무실에 들어서니 담당 간사가 선교관 숙소와 식당과 그 외 편의시설에 대하여 영접하는 마음으로 잘 안내해주었습니다.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잠시 본국에 귀국한 선교사와 그 가족을 잘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영접과 안내와 배려에 대한 감사는 선교사가 되어서 본국 교회에 귀국해 본적이 없는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은 잘 짐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교관 숙소 각 방의 출입문 명패에는 선교사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지의 국가명을 써 붙여 놓았는데 중국, 우즈벡, 아젤바이젠, 호주, 미국, 브라질, 그리고 영문 약자로 WEC, YM이라고 쓰여져 있는 국가명도 있었습니다. 또 다음 예약 명단에는 인도,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의 국가명이 있었는데 한국교회의 선교는 가히 세계적이라는 것을 이 선교관에서 단번에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복도에서나 휴게실에서 마주치는 선교사님들이나 그 가족들은 서로 간에 눈인사와 작은 목소리로 교통과 화답을 하는데 하나 같이 그 자세가 이미 선교지에서 낮아진 종의 종 된 자세가 몸에 익어짐으로 인해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었습니다.

말이 다르고 물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직에는 국내 목회와 다르게 본국 교회의 후원이 있어야 하는 특별성이 있는지라 선교사 상호간에는 무언의 눈빛으로 통하는 존경스러움과 안스러움이 동시에 교차하는 이심전심의 위로가 있습니다.

잠시 귀국했다가 선교지에 돌아가는 선교사들이야말로 귀국 형편이 어떻다 할지라도 감사해야 하는 것은 선교지에서 추방되어 본국 교회에 돌아 와도 머물 곳도 갈 곳도 마땅치 않아 선교관에 머물고 계시는 선교사님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헤아리고 불편함과 불편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세밀히 신경을 써서 영접하고 대접하는 선교관 간사님들을 보면서 이 SJA교회의 담임 목사님을 직접 만나 대면을 하지 않더라도 목사님의 선교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SJA교회가 매달 발간하는 신문을 보니 1면에 큰 활자로 '2006, 올 한해도 선교하게 하소서' 라는 제목이 쓰여져 있어서 크게 눈에 들어왔는데 그것은 글자 크기가 커서 그러하기도 하려니와 선교사이기에 그 글자는 더 눈에 크게 확 들어왔습니다. 그 제목 아래 내용인즉 '100 선교사 파송에서 이제는 1,000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삼자'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예전에 부산서부교회 주일학교를 배우기 위해서 타 진영 교회에서 견학을 많이 온 적이 있었는데 이제 우리는 선교를 배우기 위해서 이 SJA교회에 견학을 해서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 성경적 성경사전

이 달에는 [성경적 성경사전] '느헤미야 편'과 '에스더 편'을 정리하여 홈페이지/ 신학자료/ 석의신학/에 올렸습니다.


◎ 목회자료

목회자료 전하는 일은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로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늘 전하는 일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백영희목회설교록'을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것이 공회 별 오랜 기간 많은 수고를 하여 만들어진 것이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중국교회에 전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공개하여 주셔서 잘 전하고 있는 있습니다. 한국교회에도 널리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 심방 전도

한국에 도착하여 먼저 공항과 가까운 아이들 외가 쪽으로 급히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연세가 많으셔서 갈 길이 얼마 남지 않는 어르신네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숨 떨어지기 전에 예수 믿고 죄 사함 받고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동안 귀국시에 가장 큰 일과 큰 숙제로 남은 것이 이 분들에게 예수 믿게 하는 일인데 이번 방문이 그분들의 살아 생전 마지막 복음 전도의 기회라 여겨져서 간구로 준비해서 간절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 예수 보혈의 대속 구원을 전할 때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다. 아멘'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과 크신 은혜로 영원한 사망에서 영생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승리의 '할렐루야'였습니다. 수고하여 주신 충주 가흥교회 심종협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백영희목사님 사모님 신년 세배

백목사님 사모님께서는 영육간에 강건하셨습니다. 보시더니 '정복달 아들이제!' 하셨습니다. 그 연세에 그 정도로 기억하실 수 있는 건강이면 그 건강을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받은 은혜에 진정한 감사의 마음으로 큰절을 올리면서 '피와 성령과 진리로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라고 가족의 합창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찬송하고 성경 봉독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얼굴의 밝은 빛은 성령 충만의 표였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사모님'이라는 호칭보다도 '권사님'으로 부르는 호칭을 더 좋아하신다 하셨습니다.

'땅위에 수고를 그만 하라 하시니 내 앞에 남은 길 오직 저길' 이 찬송처럼 주님과만 고요히 사귀면서 오직 저길 천국을 향하고 계셨으니 이 땅에 있어도 지상천국 교회가 가질 기쁨과 평강과 생명을 온전히 누리고 계셨습니다.


◎ 부산S교회 찬양대

부산S교회 오후 예배 찬양대의 성가는 여전하였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찬송'과 '찬양'이 무엇인지를 바로 깨닫게 되시기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개척 연보 명분 안에는 선교가 포함되어 있으니 때가 되면 선교에 적극 임하리라 믿습니다. 교인들 중에서 개적으로 중국선교에 기도와 연보로 동역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 선교사 지망생의 준비

"선교사가 되려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행2:38)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행1:8)성령이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주 예수 구원을 전하는 증인이 됩니다.

'회개하여 죄 사함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이 최고의 준비입니다.  
오직 이 길 뿐입니다.


◎ 목회자양성원 공부과정

이곳에서 목회자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다 보면 우리 진영의 목회자양성원 공부과정도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구상을 잠시 가져보기도 합니다.

1) 먼저 성경적 성경사전으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개별 단어 도리를 공부를 하고

2) 다음에는 개별 단어 도리를 공부한 바탕을 가지고 성경개론 및 성경주석 공부를 하고

3) 그 다음에는 개별 단어 도리 공부와 성경개론과 성경주석 공부를 한 바탕을 가지고 조직신학 공부로 마무리를 하면 좋은 순서적 전적 성경공부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 넓은 기도

얼마 전 임종 직전에 임한 성도 한 분이 이루어 놓은 건설구원(성화구원, 기능구원, 영광구원, 상급구원)이 적음에 심히 안타까워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아 몇 일 후 아니 몇 시간 후에 주님께서 부르실지 모르는 다급이라 영혼을 부르실 그 시간까지 최대한 건설구원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같이 다급했습니다. 그래서 지혜를 주셨는데 이 세상 모든 교회와 전 세계 모든 주님의 종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임종에 직면한 그 성도에게 주님께서 부르실 그 시간까지 이 세상 모든 교회와 이 세상 모든 주의 종들과 또 전 세계에 파송 된 모든 선교사와 전 세계에 믿어 구원받을 모든 자들을 위해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전 세계'와 '이 땅위에 모든'을 꼭 포함시켜 넓게 넓게 기도를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넓은 그물을 쳐서 단시간에 고기잡이를 많이 하는 것 같은 이치였습니다.

선교사도 이번에 큰 공부를 하여서 이 세상에 모든 주님의 몸 된 교회와 또 수종 드는 주님의 종들과 이 땅 위의 모든 선교사들과 믿어 구원 얻을 모든 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 동역 감사

여러 교회의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께서 주님의 몸 된 중국교회를 위해서 늘 기도하여 주시고 연보를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서도 간절한 기도를 간청 올리며 또한 주님의 몸 된 필리핀 교회에서 선교하시는 장 목사님의 영육 강건을 위해서도 간절한 기도를 부탁 올립니다.


◎ 화목 성구로 인사

이곳 선교관에 머물면서 비자신청, 등 나머지 일을 처리하고 선교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볼일을 차근히 챙겨 보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한국에 머무는 기간이 예전 보다 좀 더 길어 질 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 일정 중에는 그 동안 인사를 드리지 못한 각 공회 교역자님들을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또 필요한 볼일을 보려고 합니다.  

[(요일2: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마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위의 말씀 의지하여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 선교보고를 올립니다.
선교사 김반석 목사입니다.


◎ 첨부

지난 달 선교사 형님의 그 후 소식을 묻는 분들이 계셔서 첨부하여 말씀드리면 선교지에 돌아 온지 5일 후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 예수 보혈의 능력을 힘입고 편안하게 승리하셨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