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기도한다고예

용인에 있는 경전철 동백역 입구 근처에서 한 여자 분이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유인물에다가 마스크 한 장을 얹어 주려고 하여 “무엇입니까?” “사이비교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 하면서 유인물을 보니 동백역과 초당역 사이에 있는 광림남교회 전도지였다.

용인 동백역과 초당역 사이에 있는 광림남교회는 바로 옆 블록에 사이비교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의 동백연수원이 있다. 용인경전철을 타고 가면서 고가철로 위의 창문에서 내려다 보면 이 모습이 아주 적나라하게 보인다. 그래서 이 장면을 바라 볼 때마다 정통교회 광림남교회 바로 옆에 사이비교가 버젓이 옆에 붙어 있다시피 하여 이게 무슨 꼴인가 싶어 분이 났었다.

코로나비이러스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가 몇 팀씩 몰려 다니면서 주변에 아주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했었다. 그럴 때는 광림남교회가 사이비교에 대한 배격사역은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속상하기도 하였다.

광림남교회의 전도지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여반에게 말하기를 “사이비교는 아니네요” “광림남교회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예상 외의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얼마나 기도한다고예”

이 말에는 진심과 간절이 느껴졌다.

그래서 부족한 종은 다음과 같이 기뻐 화답하였다.

“감사합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 2022. 04. 08∥김반석목사∥선지자문서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