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1 16:22
■ 선교비
어느 교계 인터넷 신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
「우리 선교사들도 선교사님(주: 한부선 선교서)의 돈 관리는 배워야 한다. 필자가 0000교회 전도사로 선교사님을 사경회(부흥회가 아님) 강사로 초청하였다. 집회 마친 후 3천 원을 사례비로 드렸더니 얼른 포켓에 받아 넣으셨다. 역시 선교사도 돈은 마다하지 않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우체국 전신환 등기로 4천 원을 보내주셨다.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족한 종은 위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는 것은 다음의 두 단락이다.
- ‘집회 마친 후 3천 원을 사례비로 드렸더니 얼른 포켓에 받아 넣으셨다. 역시 선교사도 돈은 마다하지 않구나 생각했다.’
- ‘그러나 일주일 후 우체국 전신환 등기로 4천 원을 보내주셨다.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 사경회 강사 선교사님은 사례비 3,000원을 받으셨는데 왜 일주일 후에 4,000원을 돌려주셨을까? 그 까닭은 위의 글에 그 답이 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집회 마친 후 3천 원을 사례비로 드렸더니 얼른 포켓에 받아 넣으셨다. 역시 선교사도 돈은 마다하지 않구나 생각했다.’고 여기는 것을 느끼셨는지 도리어 4,000원을 돌려주신 것 같다.
부족한 종은 선교비를 누가 줄 때에 거의 잘 받는다. 그러나 잘 모르는 자가 그냥 주는 것은 안받는다.
선교사가 무슨 돈이 있나? 선교사는 대체로 본국 교회의 선교비 후원을 받아 사역을 한다. 그래서 한국의 선교초기 즉 조선에온 외국 선교사님들은 안식년에 본국에 돌아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것은 본국 교회에 선교비 후원 사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교사님에게 사경회 인도비 사례금 3,000원을 주신 0000교회 전도사는 현재 연세가 거의 70세가 넘어보인다. 선교사님에게 선교비로 3,000원을 후원한 것도 아니고 사경회 인도비 사례금 3,000원이 아닌가? 그런데도 ‘3천 원을 사례비로 드렸더니 얼른 포켓에 받아 넣으셨다. 역시 선교사도 돈은 마다하지 않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는 것은 모욕된 표현이다.
부족한 종이 선교비를 선교회나 교회나 교인이 줄 때에 받는 성격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선교비 후원이 있어야 운영비로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선교비 후원하는 선교회나 교회나 교인이 복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2021. 08. 21∥김반석목사∥선지자문서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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