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교와 성경학교

 

신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는 성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이다. 신학을 전공하여 논문을 마치면 그에 따라 석사학위나 박사학위를 부여한다. 일반 대학에서 이렇게 한다. 이런 신학교 과정은 성경을 공부하기 위한 예과(豫科)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성경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는 신구약 성경이다. 성경을 전공하더라도 석사학위나 박사학위를 부여하는 것은 없다. 교회는 일반 대학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성경학교 과정은 성경을 공부하기 위한 본과(本科)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교계는 신학교는 있으나 성경학교는 없다. 신학교는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경학교는 없지만 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자들이 몇 명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은 있다. 이렇게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 신학교 같은 체제가 아니라서 그렇지 사실은 성경학교이다. 이렇게 성경공부 하는 것을 신학교와 같은 형태를 가지면 정규 성경학교가 되겠다.

한국교계에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는 많으나 성경학교는 없다. 그래도 목회자들의 성경공부 모임은 있다. 신학교의 신학교수는 많으나 성경을 가르치는 공식적 성경교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는 목사는 있다.

한국교계는 신학교에서 성경학교를 세워야 한다. 현재는 성경공부를 하는 예과과정의 학교만 있고 본과과정의 상위 학교는 없다. 이렇게 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 안에서 소망을 나타내 본다.

한국교계는 신학교수에서 성경교수를 세워야 한다. 현재는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수만 있고, 성경을 가르치는 성경교수는 공식적으로는 없다. 그러나 자격이 있는 목회자는 극히 소수(小數) 있다. 이것을 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 안에서 소망을 가져 본다.

2020. 08. 21∥1차 원고

선지자문서선교회∥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