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3 04:06
■ 알라
잠시 누웠다가 잠이 들은 모양이다.
일어나 전등을 끄고 누우려는데 ‘알라’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 ‘알라’는 우리 어릴 때 경상남도 부산에서 흔히 사용했던 단어이다.
우리 동네에 전라북도 전주에서 이사 온 누나 나이 되는 사람이 이사를 와서 살았다. 그 때 막내 동생이 한두 살 되었을 무렵이니까 초등학생 나이 때이다. 그 전주에서 이사 온 누나 나이 되는 사람은 길가 집에 살았는데 동네 친구들과 놀다가 ‘알라’ 보러 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전주에서 이사 온 누나 나이 되는 사람이 물었다. “‘알라’ 보러간다고 했는데 ‘알라’가 뭐니?” 그때는 그렇게 묻는 말이 도리어 어리둥절하였다. ‘알라’가 ‘알라’인데 ‘알라’가 무엇이냐 물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전주 사람은 ‘알라’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동생’ 돌보러 간다고 했더니 그제야 알아들었다. ‘알라’는 ‘아기’의 경상도 사투리 말이다.
최근에 ‘알라’가 떠오른다. 요즈음 한국대학교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도를 하고 있다. 이 학생들 가운데는 생각보다 이슬람교 학생들이 많다. 이슬람교는 ‘알라’를 믿는단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을 만나면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은 다르다고 알려 준다.
“이슬람교의 알라는 무하메드의 알라이고, 기독교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요일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유대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
이슬람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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