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1 12:47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본문: (삼상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서론)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셨다. 이 말씀은 구약의 말씀이다.
십여 년 전의 일이다. 한국의 유명한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을 하였다. 이 분들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한국교회를 보수신앙으로 지키려는데 수고를 하시는 분들이다. 이 분들 중에서 한 분은 강의시간에 “구약은 율법만 있고 복음은 신약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교계에는 율법과 복음에 대하여 이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삼상15:22 말씀만 하더라도 구약성경이지만 이 말씀에는 율법과 복음이 함께 있는 말씀이다. 즉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율법이다. 그리고 ‘순종과 듣는 것’은 복음이다.
그러면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무엇인가?
그리고 ‘순종과 듣는 것’은 무엇인가?
(본론)
1장 제사와 수양의 기름
1.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율법의 행위이다. 그리하여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죄를 깨닫도록 주신 율법으로써 하나님 앞에 의를 이루는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이 복음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하는 데에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
2. 율법의 계명
(막10: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다. 이것은 율법의 계명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의 계명을 주신 것은 죄를 깨닫도록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율법의 계명을 범하면 죄를 지은 것을 알도록 주신 것이다. 그러나 율법을 행하는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는 복음은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2장 순종과 듣는 것
1.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엡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하셨다. 즉 우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엡2:1)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것이 구약에서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대한 신약의 대표적 말씀이다.
2. 성령의 새롭게 하심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하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은(갈2:16)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구약에서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는 것에 대한 신약의 대표적 말씀이다.
그러면 ‘그 안에서 또한 믿어’는 무엇인가?
그리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은 무엇인가?
1)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힘입어 ❶새 사람으로(골3:10) 죄 짓지 아니하는 자로 살고, ❷하나님의 뜻대로(요6:40)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살고, ❸영의 생각으로(롬8:6)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사는 것이다. 이것이 약2:14-26에서 말씀하는 ‘행함’ 즉 믿음의 행함이다.
이렇게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보혜사 성령과 주의 성령)을 선물(행2:38, 엡2:8)로 주신다. 그러므로 보배로운 믿음(벧후1:1)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직 믿음에 힘써야(엡4:3, 벧후1:5, 벧후1:10, 유1:3) 한다.
그러므로 ‘믿음의 행함’과 ‘율법의 행위(롬3:20)’는 다르다. ‘율법의 행위’는 곧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막10:19)’는 계명을 지키는 행위이다. 그렇기에 율법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고 다만 죄를 깨닫음(롬3:20)이다.
2)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❶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요14:16, 요14:26, 요15:26)과 ❷주의 성령의 임하심(눅4:18)이다.
①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
(요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❶영원토록 함께 계시고(요14;16), ❷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4:26), ❸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요15:26) 하신다.
참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은 곧 하나님이 주신 영생(요일5:10-11)이다.
② 주의 성령의 임하심
(눅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시고(제사장 직책과 선지자 직책과 왕 직책을 세우시고) 보내사 ❶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육신의 연약한 자<롬5:6, 롬6:19>를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롬8:9> 생기 있는 자가 되게), ❷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는 죄인 된 자<롬5:8, 롬11:30>를 하나님께 순종하는<롬1:5) 의인이 되게>, ❸눌린 자를 자유케(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롬5:10, 롬8:7>를 영의 생각<롬8:6>으로 하나님과 화목 하는 자가 되게) 하신다(눅4:18).
참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의 임하심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요일5:10-11)이다.
(결론)
문1: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무엇인가?
답: ❶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율법이다. 율법의 행위로는 죄를 깨달음이지만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는 없다. 여호와께 제사와 수양의 기름은 드리는 것은 율법이지만,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은 복음이다.
❷율법의 계명은 율법이다. 율법의 행위로는 죄를 깨닫도록 주셨다. 그러므로 율법의 계명으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 즉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율법의 계명을 범하면 죄를 지은 것이며, 율법의 계명을 행한다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 수는 없다.
문2: ‘순종과 듣는 것’은 무엇인가?
답: ❶신약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것은 구약에서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❷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것은 구약에서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상15:22에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셨다.
그렇기에 구약에는 율법도 있었고 또 복음도 있었다. 그리고 신약에도 율법이 있고 또 복음이 있다. 율법은 죄를 깨닫도록 주셨고, 복음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도록 주셨다.
- 2021. 04. 18∥1차 원고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