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와 믿음

 

(서론)

은혜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하신 것은 하나님이 거저주시는 바 그의 은혜이다.

그러면 믿음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죄의 구속과 칭의의 구속과 화목의 구속을 힘입어 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대체로 알기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신 것을 믿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구속을 힘입어 사는 것과 구속을 믿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성경에서 구속을 믿는 것은 곧 구속을 힘입어 사는 것을 말씀한다.

그렇기에 약2:14에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하셨다. 약2:17에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하셨다. 약2:22에는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하셨다.

(본론)

1. 은혜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이다.

(엡1:7-12)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이다.

2. 믿음

(엡1:13-14)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즉 거저 주시는 바 하나님의 은혜 안을 말씀한다. 즉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과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거저 주시는 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사죄의 구속과 칭의의 구속과 화목의 구속을 힘입어 사는 것이다. 그리하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는다. 성령의 인치심은 믿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다.

(결론)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를 믿는 것이 있고 그리고 그의 은혜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즉 구속을 힘입어 사는 믿음이 있다. 야고보서 2장에는 이에 대해 믿음과 행함으로 말씀하셨다. 은혜는 믿음으로 말씀하셨고, 그 안에서 믿음은 행함으로 말씀하셨다. 은혜는 주 하나님이 이루시는 공력에 해당되고 믿음은 우리가 이루는 공력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은 거저 부시는 바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안에서 구속을 힘입어 사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오늘 우리 교회가 구원론에서 오해가 있는 것은 은혜를 믿음으로 혼동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