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02:20
4-1 ■ 한국과 조선을 사랑하는 모임
▼ 무교회주의 주장
2. 전적(全的) 기독교로서의 무교회
한국무교회를 시작하면서 <성서조선> 동인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한마디로 하나님과 조선을 사랑하는 모임이라 정의했습니다. 지난 시간 우치무라의 두 “J”에 착안하여 한국무교회는 두 “C”다,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실제로 이분들이 모임을 열며 모토로 정한 문구가 이러합니다. “성서를 조선에, 조선을 성서 위에” 성서조선 발간사에서 밝힌 입장이지요.
1) 전적인 조선 사랑
“아무런 대도 너는 조선인이구나.”
“성서조선아, 너는 소위 기독자보다도 조선혼을 가진 조선 사람에게 가라, 시골로 가라, 산촌으로 가라, 거기에 나무꾼 한 사람을 위로함으로 너의 사명을 삼으라.”(2: 19~20)
한국무교회분들의 우리나라 사랑은 정말 대단했어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성서조선>이라는 무교회 신앙잡지의 이름을 지을 때, ‘와’자도 넣기 두려울 만큼 성서와 조선 사랑이 동등했거든요. (4강: 김교신의 전적(全的) 기독교)
2) 전적인 하나님 사랑
그 어느 민족주의자들보다 나라사랑이 극진했으면서도, 님은 한국무교회의 특징이 결코 애국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무교회와 성서조선은 성서, 그것을 깊이 음미하고 해석하여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도들의 신앙 그대로를 [조선에] 전달하면 족하게 여기는”(1; 121) 공동체다. 전적(全的)으로 기독교인 공동체가 무교회란 말이지요. (4강: 김교신의 전적(全的) 기독교)
● 성경적 반증
일본무교회의 우치무라 간조는 두 “J”를 말하였다. 즉 ‘Jesus and Japan’이다. 그리고 한국무교회의 김교신은 두 “C”를 말하였다. 즉 “성서를 조선”에, 조선을 성서 위에”이다.(주: 조선 Chosŏn; Korea)
이렇게만 말했을 때에는 두 “J”와 두 “C”가 무엇인지 자세히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이것이 무언인지 설명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러면 무교회주의는 저들의 두 “C”에 대하여 무엇이라 설명하고 있나?
위의 ‘1) 전적인 조선 사랑’에서는 “성서조선아, 너는 소위 기독자보다도 조선혼을 가진 조선 사람에게 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 보면 무교회주의는 기독자보다도 ‘조선혼’을 가진 조선 사람에게 가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위의 ‘2) 전적인 하나님 사랑’에서는 “그 어느 민족주의자들보다 나라사랑이 극진했으면서도, (주: 김교신)님은 한국무교회의 특징이 결코 애국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무교회와 성서조선은 성서, 그것을 깊이 음미하고 해석하여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도들의 신앙 그대로를 [조선에] 전달하면 족하게 여기는(1; 121) 공동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도 보면 한국무교회의 특징이 애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조선에’ 전달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무교회는 ‘전적인 조선 사랑’을 말하면서 ‘조선혼’에 가라고 말하고, 또 ‘전적인 하나님 사랑’을 말하면서 ‘조선에’ 전달하라고 말한다. 이것이 한국무교회의 근본실체이다. 이것이 한국무교회의 두 “C”이다. 즉 “성서를 조선(Chosŏn; Korea)”에, 조선(Chosŏn; Korea)을 성서 위에”이다. 그러므로 한국무교회는 전적인 조선 사랑이지 하나님 사랑은 아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마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다. 이와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성경에는 말씀한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
(요일5:1-2)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예수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함께 거하시고(요14:16-17),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4:26),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예수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기름을 부으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눅4:18) 것이다.
그런데 한국무교회는 두 "C" 즉 “성서를 조선에, 조선을 성서 위에”와 또한 ‘전적인 조선 사랑’ ‘전적인 하나님 사랑’을 말한다. 그러면 이것으로 한국무교회는 무엇을 하는가? 다음의 목차가 되는‘4-2 사회개혁’에서는 “사회개혁”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써 세상 육체에 속한 것이다. 것이다. 예수 믿는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무교회주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 믿는 교회가 ‘없음’의 무(無)교회이며, 교회에서 ‘나옴’의 출(出)교회이며, 교회에서 ‘벗어남’의 탈(脫)교회이다. 무교회주의는 교회의 속화를 비판하면서 교회에서 나왔는데 저들의 실제는 ‘사회개혁’에 나서는 비(非)교회가 된 것이다.
이 제목에서 무교회주의에 대한 성경적 반증은 이것이다. 즉 성경에서는 ‘오직 하나님 사랑’ ‘오직 이웃 사랑’이다. 무교회주의가 말하는 ‘전적인 조선 사랑’ ‘전적인 하나님 사랑’이 아니다. 그러므로 무교회주의가 교회의 속화를 비판해서 교회를 나갔다면 성경적 교회 즉 ‘오직 하나님 사랑’ ‘오직 이웃 사랑’을 해야 맞다. 그러나 무교회주의는 교회에서 나가 사회개혁 등을 하는 것이 무교회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기에 무(無)교회는 출(出)교회, 탈(脫)교회, 비(非)교회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2017. 9. 19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