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 20:19
1-3 ■ 무교회주의의 ‘없음(無)’
▼ 무교회주의 주장
무교회자들이 ‘없음’으로 돌리는 것은 이상적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아니고 ‘교회주의’ ‘교회지상주의’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교회주의란 교권에 의해 부여된 위계질서를 절대시하는 ‘주의,’ 자기 교파만이 최고라고 믿고 다른 신앙공동체를 향해서는 문을 닫아거는 ‘주의,’ 살아있는 신앙을 제도나 교리에 묶고, 형식화한 성례전에만 생명이 있다고 믿는 ‘주의,’ 세상에 위기감을 주기는커녕 도리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 걸 정당화하는 ‘주의,’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 그 자체를, 그 안의 직제를 신성화하는 ‘주의’입니다.
이 모든, 인간들이 만든 ‘주의’들을 없음으로 돌리고 진정한 에클레시아를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1강: 왜 하필 무교회인가?)
● 성경적 반증
무교회주의는 “‘없음(無)’으로 돌리는 것은 이상적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아니고 다음과 같은 ‘교회주의’ ‘교회지상주의’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교회주의와 교회지상주의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교권에 의해 부여된 위계질서를 절대시하는 ‘주의,’
- 자기 교파만이 최고라고 믿고 다른 신앙공동체를 향해서는 문을 닫아거는 ‘주의,’
- 살아있는 신앙을 제도나 교리에 묶고, 형식화한 성례전에만 생명이 있다고 믿는 ‘주의,’
- 세상에 위기감을 주기는커녕 도리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 걸 정당화하는 ‘주의,’
-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 그 자체를, 그 안의 직제를 신성화하는 ‘주의’
그러면서 “이 모든, 인간들이 만든 ‘주의’들을 없음(無)’으로 돌리고 진정한 에클레시아(註: 교회)를 시작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교회에는 성경적 위계질서가 없는가? 그렇다면 교회에는 성경적 제도나 성경적 교리가 없는가? 그렇다면 교회에는 성경적 예식이 없는가? 그렇다면 교회에는 성경적 직제가 없는가? 성경에는 이런 것이 없는데 인간들이 만든 것인가? 아니다. 다만 성경에 있는 것을 인간들이 변질시키므로 비(非)교회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비(非)교회를 성경적 교회로 바로 세우려면 무(無)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대로의 교회가 되게 해야 한다. 그런데도 무교회주의자들은 비(非)교회를 지적하면서 교회로 세워나가지 않고 무(無)교회가 되었다. 이것은 성경적으로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무(無)교회 즉 탈(脫)교회를 한 것이다. 그렇기에 무(無)교회주의야 말로 비(非)교회적이기 때문에 이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2017. 9. 15 선지자문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