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의료사업과 교육사업과 복지사업 (교회론)

교회가 의료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가 교육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가 복지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의 본업은 성경의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교회의 본업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교회가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을 하는 애초의 목적은 성경의 진리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을 하다 보면 이것에 끌려가서 성경의 진리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려는 것은 뒷전이 된다. 즉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된다.(주객전도: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선후·완급 따위가 서로 뒤바뀜을 말한다.)

(고전13: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셨다. 다른 말로 하면, 교회가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을 할지라도 성경의 진리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뒷전이 되면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이다.

‘성경의 진리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①우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엡2:1)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엡1:13)이다. ②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계시고(요14:26-27),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4:26),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게 하시는(요15:26-27) 것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기름을 부으시고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눅4:18) 것이다. ③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엡4:13) 것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의 자기 안에 있는 증거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생(요일5:10-11)이다. ④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의 임하심은 곧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갈4:19) 것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의 자기 안에 있는 증거니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요일5:10-11)이다.

교회가 처음 시작은 복음사업을 위해서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 끝은 교회가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에 끌려가서 복음사업은 뒷전이 되는 경우가 거의이다.

한국교회 초기에 외국 선교사님들이 선교를 위해서 의료사업과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을 하였다. 그랬는데 교단 총회가 열리면 교회의 복음사업보다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의 대책을 위한 회의가 된다.

교회가 복음사업만 하지 않고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이나 복지사업을 직접하는 경우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 유익보다 폐해가 많다.

고전13:3에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셨다.

‘사랑이 없으면’에서 ‘사랑’은 곧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마22:37) 것과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마22:39) 것이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심으로서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것이다.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심으로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가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의 강령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의 강령이 되는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에 주력(注力)하고, 전력(全力)하고, 전무(專務)해야 한다.

그리하여 구약에서도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레19:18)’ 하셨다.

(안내)

이 글은 본래 ‘반석묵상’에 게재할 용도로 시작하였다가 ‘교리문답’ 용도로 변경하였다. 그런 것은 이 글은 조직신학에서 ‘교회론’에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계의 조직신학에서 ‘교회론’에는 교회 자체만 조명하고 있다. 이 글은 교회가 할 일을 조명한 것이다.

- 2024. 12. 30∥목사 김반석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