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상적 주일성수 ː 외식적 주일성수 (교회론)

(서론)

주일성수에는 실상적 주일성수가 있다.

주일성수에는 외식적 주일성수가 있다.

실상적 주일성수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받는 것이다.

외식적 주일성수는 주일날만 지키는 것이다.

(본론)

1장 실상적 주일성수

1. 구약에서 안식일 성수의 근거 성구

(출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실상은 다음의 성구이다.

(골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구약에서 안식일 성수는 신약의 말씀에서 ‘만물이 그(그리스도)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그리스도)로 말미암고 그(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된 것’을 믿는 것이 안식일 성수의 실상이다.

2. 신약에서 주일 성수의 근거 성구

(요20:19-22)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실상은 다음의 성구이다.

(엡1:7-13)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러므로 주일성수(主日聖守)는 ➊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는(엡1:13) 것이다. 즉 ➋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요14:16-17, 요14:26, 요15:26-27)과 주의 성령의 임하심(눅4:18)이다. 그리하여 ➌주일성수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엡4:13) 것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갈4:19) 것이다. 그리고 ➍주일성수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의 자기 안에 있는 증거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생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요일5:10-11)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곧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음(갈2:16)이다. 그리하여 이것이 주일성수의 실상이다.

2장 외식적 주일성수

1.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는 것이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2.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출35:1-3) 모세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 칠 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 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3. 매매하지 말라

(느13:15-21)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게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 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유다 자손에게 예루살렘에서도 팔기로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하고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내가 명하여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 하고 내 종자 두어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서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매 *장사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자므로 *내가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 밑에서 자느냐 다시 이같이 하면 내가 잡으리라 하였더니 그 후부터는 안식일에 저희가 다시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매매하지 아니하는 것이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4. 오락을 행치 말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

(사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발을 금하여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는 것이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5. 짐을 지지 말고 집에서 짐을 내지 말라

(렘17:21-2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지 말며 *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아서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함같이 안식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짐을지지 아니하거나 집에서 짐을 내지 아니하고 아무 일이든지 하지 아니하는 것이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문답)

문1: ‘실상적 주일성수’는 무엇인가?

답: ➊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요20:19-22)을 받는 것이다. 즉 ➋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엡1:13)이다. 즉 ➌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요14:16-17, 요14:26, 요15:26-27)과 주의 성령의 임하심(눅4:18)이다. 그리하여 ➍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엡4:13) 것으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요일5:10-11)이며, ➎주의 성령의 임하심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갈4:19)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요일5:10-11)이다.

문2: ‘외식적 주일성수’는 무엇인가?

답: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주일날만 지키는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실상적 주일성수는 없으면서 ➊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출20:8-11), ➋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아니하고(출35:1-3), ➌매매하지 아니하고(느13:15-21), ➍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고(사58:13-14) ➎짐을 지지 아니하고 집에서 짐을 내지 아니하는(렘17:21-22) 것이 외식적 주일성수이다.

주일날에 예배에 참석하지만 실상적 주일성수가 없는 것이 주일성수에 대한 외식이다.

(결론)

주일성수에 대한 간증은 곧 목회자가 실상적 주일성수에 대하여 성경을 근거해서 설교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인이 주일성수를 해서 소위(所謂) 세상 복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외식적 주일성수에 대한 간증이다.

요사이 어느 장로가 주일성수에 대한 간증을 교계 이곳저곳에서 하고 있다. 즉 주일성수를 해서 회사에 취직되었고, 주일성수를 해서 회사 사장이 되었고, 주일성수를 해서 영국 국가의 상을 받는 등의 소위 세상 복을 받았단다. 이것은 실살적 주일성수에 대한 간증이 아니다. 실상적 주일성수는 본론과 문답에서 언급하였다.

만일 주일성수에 대하여 간증한다는 어느 장로가 실상적 주일성수를 했더라면 소위 세상 복을 받은 것을 말하는 간증은 결코 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그런 것은 주일성수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소위 세상 복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다.

먼저 그(하나님)의 나라와 그(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 실상적 주일성수에 대한 것이다. 그런 것은 ‘그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이며, ‘그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의 임하심이기 때문이다.

(안내)

이 글은 ‘반석묵상’에 게재할 용도로 시작하였다가 ‘교리문답’ 용도로 변경하였다. 그런 것은 이 글은 조직신학에서 ‘교회론’에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계의 조직신학에서 ‘교회론’에는 교회 자체만 조명하고 있다. 이 글은 교회가 할 일을 조명한 것이다.

- 2024. 09. 18∥목사 김반석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