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8 13:14
■ ‘개역개정판’ 성경의 개악성에 대한 논평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2016.1.18
(서론)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하는 것과 인간의 지혜로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즉 하나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요 하나는 인간이 하는 일이다. 하나는 진리요 하나는 비진리이다.
성경 번역에 있어서도 성령의 감동으로 하는 것과 인간의 지혜로 하는 것은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 그 증표 중에 하나가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이다.
개역개정판은 개역한글판을 개정한다고 했는데 개정이 아니라 개악이 되었다. 그 까닭은 성령의 감동이 있는 자라면 개역한글판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번역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지혜로 개정한다고 변개하였으니 도리어 개악이 된 것이다.
다음은 오늘 본 성구 중에서 개역개정판 가운데 개악된 부분을 하나 제시한다.
(본론)
개역한글판
(창8:20)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개역한글판 성경에는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하였다.
개역개정판
(창8: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하였다.
창8:20에서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에서 차이 나는 부분이 세 군데 된다. 그 부분은 ‘단’은 ‘제단’으로, ‘위하여’를 ‘께’로, ‘정결한 짐승 중에서’를 ‘정결한 짐승’으로다. 이 글에서는 이 셋 중에서 ‘위하여’를 ‘께’로 변개한 부분이다.
인간의 지혜로 보면 여호와께 단을 쌓는 것이지 어떻게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겠나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원의 도리를 보지 않은 인간의 생각이다.
(창22: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셨다. 왜 번제할 어린 양을 하나님을 위하여 친히 준비하신다고 하셨을까?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 말씀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에 대한 구원도리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이것을 위하여 단을 쌓는 것이므로 이것이 곧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는 것이다.
만약 개역개정판처럼 ‘여호와께 단을 쌓고’ 하게 되면 어떤 도리가 되느냐?
(갈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단을 쌓고’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된다는 비진리적 오류가 된다.
(결론)
창8:20 외에도 많은 성구에서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에서는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를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로 개악하였다. 그렇게 하면서도 또 어떤 성구에서는 ‘여호와를 위하여’를 그대로 두고 있다. 즉 일관성 없다. 그런 까닭도 구원의 도리를 생각지 아니하고 인간의 생각을 적용한 것이다.
교계의 강원주 목사는 개역개정판에서 오류 된 단어나 문장이 10,000여 곳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개역개정판 보급 및 사용을 시급히 중지해야 된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성경<개역개정판>의 보급 및 사용을 시급히 중지해야 한다.
강원주 목사/예장통합, 한국세계선교회대표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공식적으로 사용해 온 성경 ‘개역한글판’<개역>은 1938년에 출간된 ‘성경개역’을 그 기조로 하고 그 후 1961년(1956년)에 주로 당시 우리말의 맞춤법에 따라 개정된 것이다. 성경 ‘개역개정판‘<개정>은 <개역>의 문체 분위기를 가능한 따르면서 오늘의 한글 맞춤법에 따라 개정하고 원본에 의거하여 분명한 오역은 개정하였다고 한다(도한호 감수위원과 민영진 총무의 글에서, 1998년 초판 이래 현재 4판 발행).
그러나 본인은 큰 기대와 설렘으로 <개정>을 원본과 대조하여 상고하던 중 상상을 초월하여 수많은 오류가 있음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예컨데,
1) 같은 장, 절 내에서 조차 개정이 된 것과 안 된 것으로 인한 오류 및 혼란
2) 같은 단어를 일관성 없이 개정함으로 인한 혼란
3) ‘시제‘의 혼란 4) 누락 및 첨가 5) 문법상의 오류 6) 원문 왜곡 7) 개악
등에서 오류된 단어나 문장이 10,000 여 곳 이상이며, 그 중 시급히 고쳐야 할 부분만도 4,000 여 곳 이상이며, 이 중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개역>의 바른 번역을 개악하여 원문을 왜곡시킨 경우가 800 여 곳 이상이 된다는 사실이다(참고: <개정>에서 7만 여 곳이 고쳐졌다 하나 그 대다수는 현대어나 쉬운 말로 고친 것에 해당된다).
'대한성서공회'<공회>가 추진했던 ‘개정위원회’(6몀 위원)에서 원문과 충분한 검토 없이 개정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에 근거하여 ‘개정감수위원회’(18명-16개 교단에서 대표 각 1명씩과 2명 추가) 역시 원문과 제대로 비교함이 없이 감수하게 된 것이다. 이에 <공회>가 <개정>을 교계의 유명인사들을 통해 '원문과 철저히 검토된 너무나 잘 된 성경'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게 되자, 교계는 추호도 위심없이 <공회>를 신뢰하고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강단에서 사용하기로 결의하게 되었다(현, 대교단 중심으로 17개 교단 참여). 이리하여 개 교회에서는 그대로 믿고 점차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본인은 참담한 심정이 되어 본 교단의 대표로 ‘감수위원회’의 서기였던 김중은 교수(전, 장신대 총장)를 만나 문의하니 답하기를, “감수 작업을 위해 최소한 3개월의 시간을 더 달라, 이에 대한 보수도 받지 않겠다고 강력히 요청했지만 허락되지 않았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내가 한 말을 강목사가 공개해도 좋다 ”라고 하였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또 한 분 서기였던 도한호 교수(현, 침신대 총장)의 논문인 ‘개역한글판성경 개정의 의의와 방법’에서 “시간에 너무 쫓겼다. 처음 계획한 방법대로 할 수 없었고 작업을 서두르다 원문 확인 없이 개정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였다. 과연 이 우려의 정도를 지나 도저히 예상치 못한 ‘개악판’이 나온 것이다.
최근까지 <공회>의 총무였던 민영진 목사는 그의 저서 ‘<개정>을 말한다’에서 ‘번역도 개정도 한국교회(16개 교단에서 파송된 18명의 위원)가 한 것이다. 다만 <공회>는 매체 구실(보급 및 반포책임)을 한 것 뿐이다. 미흡한 부분은 장기적인 2차 개정 때(2015년, 2025년) 반영하면 된다’고 하는 무책임하고 안일하며 위험천만한 주장을 하였고, <공회>는 <개정>의 보급을 지금도 계속 강행하고 있다. 미흡한 정도가 아니라 ‘개악판’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공회>에 ‘수시번역제도’(?)가 있다 할지라도 몇 개 혹은 많아야 수십 개를 고치겠지만 그 이상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 이상 고치면 종전의 것과 차이가 많아 큰 혼란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수시번역제도’ 운운하는 것은 <개정>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공회>의 ‘개정위원회’에서 ‘개정감수위원회’가 사용한 ‘대본’을 만든 일에 주된 역할을 담당 하였던 나채운 목사(전, 장신대 대학원장)는 최근에(2008년 2월) 다음과 같이 필자에게 말하였다. ‘나는 <공회>의 말만 듣고 강목사가 개악 이라고 주장하는 문제들은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 할 수 있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 했다. 또 시간이 없어 그 동안 잘 살펴 보지 못하였다. 이제 보니 원문과 바르게 번역된 <개역>을 <개정>에서 이렇게 많이 개악된 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다. 나는 대본을 만들 때 구약 히브리어 원문을 자세히 살펴 볼 여유가 없었지만 원문과 잘 된 <개역>을 이렇게 개악한 일이 없다. 왜 이런 일(수많은 개악)이 일어 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한 이 말을 강목사가 공개적으로 알려 주면 좋겠다.’ 나목사의 말에 의하면 ‘개정감수위원회’나 혹은 ‘성서공회’에서 임의로 개악한 것이 된다. 이런 가공할 일이 과연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가!
누가 이 ‘개역개악판’을 책임지겠는가. 감수위원도, <공회>도 책임이 없다 한다. 피해는 나와 가족과 우리 교회와 자라나는 세대에 온다. 교회의 지도자인 우리들이 망설이며 잠잠하고 있다면 다른 곳에서 소리 지를 것이다. 그 때 가서 그 폐해를 누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금년 총회에 본 안건이 상정되어 <개정>의 보급 및 사용이 중지되어야 할 것이다.
강원주 목사, 〈개역개정판〉 800여 곳 `개악' 지적한 책 출간
“성경 '개역개정판'<개정>은 원문과 바르게 된 '개역한글판'<개역>의 번역을 도리어 임의로 잘못 고쳐 원문을 왜곡, 즉 개악한 경우가 800여 곳이 된다.”
성경 〈개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또 다시 불거졌다. 그동안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예장통합 소속 강원주 목사(한국세계선교회 대표)가 〈성경,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라는 책을 최근 출판하고 지난 1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원주 목사는 성경 〈개정>이 바르게 된 <개역>의 번역을 잘못 고쳐 성경의 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 철저한 원문대조에 의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개정 과정에서 7만 3천여 곳이 수정되었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현행맞춤법에 따라 고친 것, 현대어나 쉬운 말로 고친 것 등에 해당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인 원문검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성경이 잘못되면 신학과 설교가 잘못되고 성도 역시 잘못 양육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원문대조를 촉구했다.
강 목사는 책에 문제 제기한 내용 중 신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으로 고린도전서 1장 30절을 지적, “〈개역>에서 `구속함이 되셨으니'를 <개정> 에서는 `구원함이 되셨으니'로 개악하였다”며 “이 본문에 나오는 헬라어 원어 `아폴위트로시스'는 속전을 받고 놓아준다는 의미인`구속'이다. `구원'을 뜻하는 헬라어 원어는 `소테리아'라는 말이 따로 있다. 구원과 구속을 혼동하는 것은 신학의 기초적인 오류를 범한것이다”고 말했다.
“성경이 잘못되면 신학과 설교가 잘못되고 성도 역시 잘못 양육되는 것”
`구속'과 `구원' 혼동하는 등 신학적 문제 지적
또 로마서 4장 17절에 〈개역〉의 경우 하나님에 대해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고 되어 있는 것을 〈개정〉에서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이라고 개악한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무시하는 심각한 신학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개정>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는 '한국성경공회'로부터 나온 〈바른성경〉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원문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옷을 현대적으로 갈아입는 것은 필요하지만 몸(내용)을 뜯어고쳐서는 안 된다”면서 “철저한 원문대조를 통한 성경번역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강 목사는 통합 소속으로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성서신학을 전공하고 성경 번역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문의전화 : 강원주 목사 010-2531-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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