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시대와 무천년왕국설에 대한 논평

  선지자선교회

(서론)

 

세대주의는 성경 역사를 일곱 시대로 말하고 있다. 이것은 비성경적 교리이다. 세대주의가 말하는 일곱 시대 안에는 천년왕국 시대가 있다. 천년왕국 시대는 성경에 있는 말씀이다. 그렇기에 천년왕국 시대가 비성경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없는 이런저런 시대를 말하는 것이 비성경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대주의를 비성경적이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는 근본 이유는 시대별로 구원의 길을 주셨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비성경적 세대주의가 일곱 시대를 말하고 있어서 그런지 정통교회 가운데는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천년왕국설을 인정하지 않고 무천년왕국설을 말하고 있다.

 

세대주의가 말하는 일곱 시대는 성경에 없는 말이다. 그리고 교계 가운데서 말하는 무천년왕국설도 성경에 없는 말이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시대는 어떠하며 또 성경에서 말씀하는 왕 노릇은 어떠한지 성경에서 찾아서 연구해보자.

 

(본론)

 

1. 세대주의의 일곱시대

 

세대주의는 성경 역사를 다음과 같이 일곱 시대로 나누면서 각 시대마다 하나님이 새로운 구원의 길을 제시해주셨다고 주장한다.

 

무죄시대

양심시대

인간통치시대

약속시대

율법시대

은혜시대

천년왕국시대

 

성경적 논평:

 

성경을 자세히 상고하면 에덴동산에서는 가죽옷, 구약에서는 짐승으로 제사,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받는 그 예표와 실상은 시대별 차이가 있지만 그 전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는 은혜의 시대이다.

 

1) 에덴동산 시대- 가죽옷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고 범죄한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가죽옷은 짐승을 잡아야 가죽이 나온다. 그러므로 가죽옷은 구약에서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것을 예표 하는 것이며, 또한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는 것을 예표 하는 것이다.

 

2) 구약시대- 짐승으로 제사

 

(8:20)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노아가 짐승을 잡아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다. 짐승을 잡아 번제를 드린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에 대한 예표이다.

 

(23:19)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이 짐승을 잡아 속죄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에 대한 예표이다.

 

3)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피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 그렇기에 에덴동산의 가죽옷에 대한 예표와 구약시대의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예표에 대하여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드리셨다.

 

(21: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저희와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드릴 때까지의 결례의 만기된 것을 고하니라

 

사도 바울이 믿는 유대인들에게 고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셨기 때문에 이제 짐승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 만기가 되었다고 알렸다. 따라서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도 만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2. 교계의 무천년왕국설

 

한국 교계에 어느 교단은 신학대학원에서 요한계시록 주석을 출간하면서 다음과 같이 무천년왕국설을 말하였다.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하였다는 것도 낙원에 있는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한 것을 가리킨다. ‘천년 동안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교회 시대를 의미한다. 이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하나님)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서 왕 노릇하시는데, 주 안에 죽은 성도들도 낙원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한다.

 

또 어느 측 자료에는 무천년왕국설에 대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20:1-6천년에서, 천사가 사단을 결박시킨 천년이란 연대(20:2-3), 첫째 부활에 참예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 천년이란 연대(20:4-6)를 다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 때까지의 천국연대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숫자로 본다.

 

성경적 논평:

 

20:1-3은 옛 뱀 마귀에 대한 말씀이다. 즉 천사가 마귀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씀이다.

 

20:4-6에 첫째 부활한 자들에 대한 말씀이다. 즉 첫째 부활한 자들이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 천년 동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 때까지가 아니라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성도들의 부활 후에 천 년 동안이다.

 

성경에는 왕 노릇 하는 때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말씀하셨다.

 

1) 땅에서 왕 노릇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이 되어 땅에서 왕 노릇한다고 하셨다. ‘땅에서는 육신의 이 땅 세상을 말씀한다.

 

 

2) 천 년 동안 왕 노릇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한다고 하셨다. ‘천 년 동안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다.

 

3) 세세토록 왕 노릇

 

(22: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사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한다고 하셨다. ‘세세토록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21:1-2)이다.

 

(결론)

 

성경에는 시대에 대해서 에덴 동산의 가죽옷, 구약의 짐승으로 제사,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말씀한다. 시대는 세 시대이지만 전 시대는 하나님의 구원의 시대이며 그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은 은혜의 구원이다.

 

성경에는 왕 노릇에 대하여 땅에서 왕 노릇, 천년 동안 왕 노릇, 세세토록 왕 노릇을 말씀하셨다. 왕 노릇은 세 시대이지만 전 시대는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는 생명과 영생이 되는 구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11.13-177 김반석 2023.05.03
98 ‘개역개정판’ 성경의 개악성에 대한 논평 김반석 2016.01.18
97 김철수 목사의 ‘성경은 독재주의인가 민주주의인가?’에 대한 논평 김반석 2016.01.17
96 한마음침례교회 김성로 목사의 ‘부활복음’에 대한 논평(1) 김반석 2016.01.15
95 ‘자유 의지’에 대한 논평 김반석 2016.01.13
94 ‘기독교와 이슬람이 믿는 신은 동일하다’ 주장에 대한 성경적 반증 김반석 2016.01.13
» ‘일곱시대와 무천년왕국설’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12.01
92 지방교회의 "형제" 호칭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11.22
91 예장통합측의 ‘천주교 영세를 세례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10.03
90 김남식 박사가 출간한 '백영희 연구'에 대한 논평 (4차) - 2015.9.29 교정 file 선지자 2015.08.19
89 이영인 목사의 '자료의 변형 금지' 공지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8.16
88 구원론에서 '신인협력'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8.09
87 구원파 박옥수의 '이단설' 논평 선지자 2015.08.07
86 김남식 박사가 출간한 '백영희 연구'에 대한 논평(3차) - 1차 교정 file 선지자 2015.07.30
85 김남식 박사가 출간한 '백영희 연구'에 대한 논평 (2차) - 1차 교정 file 선지자 2015.07.25
84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7.24
83 김남식 박사가 출간한 '백영희 연구'에 대한 논평 (1차) -1차 교정 file 선지자 2015.07.20
82 신옥주의 '예수(인성)와 그리스도(신성)'의 주장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7.17
81 '영혼과 몸'의 이분설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7.10
80 방언에 대한 성경적 논증 선지자 2015.06.24
79 최병규 박사의 '칼빈의 과학지식 결여' 글에 대한 논평 선지자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