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논평

  선지자선교회

신학에서 말하는 자유의지교리는 성경적인가? 이 주제는 논쟁거리가 될 것이지만 논평하고자 한다. 신학에서 자유의지설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실 때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고귀한 성품은 자유의지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억압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이 이런 행위 저런 행위를 한다. 죄도 지을 때도 있고 의를 행할 때도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로 말미암은 행위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죄를 지으면 죄를 짓는 원동(原動)은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성품을 주신 자유의지가 된다. 그렇다면 죄를 짓는 원동이 되는 자유의지를 하나님이 주셔놓고 그 행위를 또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이 된다. 이런 논리는  하나님의 진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1:13-14)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셨다. 즉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에 하나님이 죄를 짓는 자유의지는 주시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자기 욕심을 끌려 미혹된 것이라 하셨다. 그러면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분들은 다음의 성구를 제시하면서 반론을 제기할 것이다.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 말씀에서 자유는 사람의 자유의지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자유는 무엇을 말씀하는가?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 예수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것을 말씀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죄를 짓는 인성은 무엇인가? 육에 속한 마음의 생각과 뜻(4:12)이다. 죄를 짓는 마음의 생각과 뜻은 육체의 정욕(벧전2:11)이다.

 

만약에 하나님이 사람에게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의를 행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다면 죄를 짓는 근본 성품을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것이 된다. 그러므로 자유의지라는 말은 인간의 철학적 사고(思考)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어떤 성품으로 지으셨나?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죄를 짓는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말은 비성경적 오류이다.

 

자유의지설’에서 하나님이 사람의 자유의지를 억압하지 않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의 가장 고귀한 성품이라 말한다면 짐승은 하나님이 억압한 행동만 하는가? 아니지 않는가!. 그렇기에 자유의지설은 인간의 사고(思考)에서 나온 철학적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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