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4 00:46
■ 언더우드 선교사의 신앙
P20. 언더우드는 1884년 11월 유 브룬스위크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어린 시절 이래로 인도 선교를 작정했지만, 1883년 신학교에서 은둔의 나라 한국과 관련된 보고를 청취한 후로는 한국과 한국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는 한국에 갈 다른 선교사를 찾는 중에 “왜 너 자신이 가려고 하지 않느냐?”는 내면의 소리를 들었지만. 인도선교에 대한 생각 때문에 한국교회의 가능성은 접고 있었다. 그러나 개혁교회의 인도선교 요청을 수락하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려는 찰나, “한국에 갈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라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서 수락 편지의 발송을 보류했다. 그리고 북장로교 선교부에 한국건교사를 신청했는데, 원래 한국에 파송하려던 사람이 사정상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북장로교 선교부는 그 사람을 대신하여 언더우드를 한국의 첫 번째 목회자 선교사로서 파송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오묘하기 그지없다.
P29. 1898년 언더우드는 열병이 만연한 한국에서 열병 치료에 좋은 ‘키니네’라는 약품을 한국인들이 비싸게 구입하는 것을 발견하고. 일급 물품을 싼 값에 팔아 한국인들을 돕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미국의 믿을 만한 도매약품회사와 접촉했다. 그는 그 약품회사에서 저렴한 가격의 키니네를 대량으로 수입하여 권서인들을 통해서 싸게 판매하도록 했다. 언더우드가 키니네를 판매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첫째는 열병으로 고통당하는 한국인들에게 키니네를 싼 값으로 제공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전도활동을 헌신적으로 감당하는 권서인들에게 그들의 봉사에 대한 보수를 주는 것이었고, 셋째는 전도활동의 한 도구로 삼는 것이었다. 그래서 약병 껍질에는 전도문구 포장지가 붙여졌는데 그 내용은 “키니네는 육체의 어떤 병에는 효과가 있지만, 이 약으로 인간의 영혼을 구할 수는 없고, 인간의 영혼을 구할 수 있는 약은 따로 있다”는 것이었다. 키니네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데다 오래지 않아 꽤 넓은 판매망을 갖추어서 큰 수익의 기회가 되었지만, 일반회사들이 상업적인 일에 뛰어 든 선교사들을 질시한다는 점, 이윤을 얻은 젊은이들이 돈에 대한 욕심에 이끌리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서 언더우드는 일 년 만에 그 사업을 중지했다.
P36. 외국으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그 나라의 전통신앙에 대해 공격하는 따위의 훈련을 받지 않는다. 선교사의 사역은 다만 그리스도와 그 분의 십자가만을 증거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 앞에서는 다른 어떤 신앙도 굴복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곳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한국 땅 방방곡곡에서 당신의 사역을 하고 계셨다.
자료: ‘연세의 개척자들과 연세학풍’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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